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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에 수염 깎은 보이스왁싱 피해, 유튜버 구제역 "악의적 리액션 먹튀 처벌 가능하다...고소는 하지 않겠다"

by 카오스2k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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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면도 50만 원’ 미션을 걸었고 원빈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시청자가 50만 원을 입금했기에 수염을 밀었다”며 “하지만 다시 한 번 통장 명세를 확인해보니 입금자명이 ‘신협 500000’이었고 1원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 당시 은행점검 중이라 계좌 조회가 되지 않아 토스로만 확인해 벌어진 실수”라며 “당신의 별 생각 없이 한 장난으로 인해 반년 동안 기른 수염을 밀었고, 수염은 둘째치고 고작 1원에 온갖 광대 짓 한 게 너무나 치욕적이고 수치스럽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제역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당신을 고소하겠다”며 “뭐로 고소할지는 직접 고소장을 받아보라. 기분 상해죄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1원을 보낸 사람이나 50만원에 수염을 밀겠다는 사람이나 비슷하다” “어떤 죄로 고소할지 궁금하다” “입금 확인 똑바로 하지 않은 유튜버도 잘못했다” “보이스 피싱이 아니라 보이스 왁싱이다” 등 재밌다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이후 구제역은 다시 한 번 글을 올리면서 “보이스 왁싱을 당했다. 6개월간 7700원씩 지불하며 관리한 수염이 날아가버렸다”는 내용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구제역은 “최근 들어 많은 개인 방송하는 분들이 나처럼 리액션 ‘먹튀’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리액션 ‘먹튀’가 처벌 대상인지 알아보기 위해 법률 전문 채널을 운영하는 변호사와 함께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은 1월 8일 김상균 변호사를 찾아가 보이스 왁싱이 처벌 가능한지 문의했습니다.

구제역은 6개월 동안 수염을 정성껏 길렀고 월 77000원의 관리비가 들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형사 처벌은 선례기 없어서 판단이 어렵지만 민사상으로는 업무 방해나 비슷한 사유로 벌금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 거 같다"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구제역은 "발가락으로 탕수육 집어 먹으면 100만원 준다는 팬이 '먹튀'"하자 오열한 여캠BJ" 기사를 공유하며 본인도 눈썰이 밀린뻔 했다며 어이 없어 했습니다.

구제역은 "사안이 선례도 없고 우스꽝 스런운 내용이라 고소는 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악의적 리액션 먹튀는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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