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달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황당한 사고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포장 주문한 마라탕에서 씹던 껌으로 보이는 물체가 나왔다는 충격적인 후기가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점주는 사진을 확인한 뒤에도 껌이 아니라 냉동 치즈떡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11월 16일 "마라탕을 먹는 데 씹던 껌이 나왔다"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그는 이물질 사진도 함께 첨부했습니다.
A 씨는 지방에 위치한 한 프랜차이즈 마라탕 가게에서 포장해 온 마라탕을 먹던 중 마라탕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이상한 식감의 물체를 씹었습니다. A 씨는 즉시 해당 이물질을 뱉었고 이물질을 확인해보니 씹던 껌 같다고 생각해 업주에게 연락했습니다.
A 씨가 이물질 사진을 보내자 점주에게서 "혹시 치즈떡 아니냐"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A 씨는 "처음에는 저도 치즈떡인줄 알았는데 껌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점주는 "(음식에서) 이 모양으로 나왔냐"라고 재차 물었습니다. A 씨는 "거의 유사한 모양으로 나왔다. 식감이 이상해서 봤더니 껌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FyNAj/btrliV4YVYb/kq6IO2lK3Mx8kIrLFeYD7K/img.png)
그러자 점주는 "치즈떡이 원래 냉동이 있어서 잘 안 익으면 그럴 수 있다. 근데 껌은 아닌 것 같다"라고 항변했습니다. A 씨는 업주와의 대화 끝에 음식값을 전액 환불받았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트윗을 통해 "이게 어딜 봐서 치즈떡이냐. 나도 치즈떡 많이 먹어봐서 안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어 "업체에서 마스크도 제대로 잘 안 쓰더라. 위생 관련 공공기관에 문의해서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6KM4K/btrlhC5MdMb/p4BZrDdUKkn73lJq8KdCyk/img.webp)
네티즌들은 "요즘 같은 팬데믹 시대에 신고감 아니냐. 마스크 쓰고 음식 하지 않나. 어떻게 껌이 떨어지냐", "핑계 대는 것도 웃기다. 치즈떡 아무리 씹다 뱉어도 저런 모양 절대 안 나온다. 사장님 양심이 없다", "나였으면 바로 토했을 것 같다. 사진만 봐도 혐오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올 상반기 배달음식 이물질 신고 검수는 28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신고 건수의 약 2배에 이른며 이물질은 머리카락, 벌레, 금속, 비닐, 나사못 등이 주로 나왔습니다. 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족발에선 살아있는 쥐가 나와 대중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업체는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을 받게됩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채취·제조·가공·사용·조리·저장·소분·운반 또는 진열을 할 때에는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반했을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및 시정조치의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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