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의원과의 의리를 지켰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1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홍준표 의원 대선 캠프 해단식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신 같은 시기에 열린 국민의 힘 최고위원회의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배 최고위원은 경선 결과에 대한 심경을 전하는 홍 의원의 옆자리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그는 홍 의원의 발언이 끝나고 캠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
배 최고위원은 홍 의원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홍 의원이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대표를 맡고 있던 2018년 3월 9일 당에 영입됐습니다.
이후에도 배 최고위원은 '친홍' 정치인답게 홍 의원이 2017년 5월 대선에 패배한 다음 미국으로 출국하고 이듬해 다시 귀국할 때 공항까지 직접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홍 의원이 귀국한 지 얼마 안 있어 런칭한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제작자를 자처하고 직접 출연하는 등 가까운 거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최근에는 홍 의원의 경선 유세 현장을 종종 찾아 동행했습니다.
현역 국민의힘 의원 중 홍 의원 캠프에서 활동한 사람은 딱 2명으로 그 중 하나가 배 최고위원입니다.
한편 이날 해단식에서 홍 의원은 경선 결과와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렇게 열광적으로 지지해 주셨는데 경선에서 이렇게 실패를 하게 되어서 거듭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투표일까지) 넉 달간 어떤 상황의 변화가 올지 참 걱정스럽다. 아마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선거에 지면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며 “제가 26년간 정치를 해 봤지만 이렇게 참혹한 대선이 되는 것이 참 유감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전당대회 석상에서 분명히 얘기했다. 비리 대선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백의종군하는 것과 원팀 정신을 주장하는 것과 별개"라며 '평당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AGAIN jp 사랑합니다' 플래카드를 든 청년들은 건물 밖까지 이어져 홍 의원이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지지자들은 여전히 '무대홍'(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을 연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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