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소식

코로나 완치 후 휴유증 심각...5명 중 4명 소화계통 질환 호소

by 카오스2k 2021. 10. 9.
728x90
반응형
728x170
SMALL


코로나19 확진자의 80%가 완치 후에도 소화계통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화계통 외에도 근골격계통, 호흡계통 등 여러 질환으로 진료를 받고 있어 사후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련 조사·연구를 통해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0월 8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7월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 총 13만5120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완치 후에도 지난달 29일까지 총 129만2003건의 외래 진료와 총 3만4609건의 입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80.7%에 달하는 10만9013명이 '소화계통의 질환'으로 외래 진료를 받았습니다. 59.5%인 8만398명은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을, 5만3920명(39.9%)은 '호흡계통의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입원 진료를 받은 환자도 전체 5297명(4%)에 달했습니다. 2255명(1.7%)은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으로, 1583명(1.2%)은 '손상, 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 결과'를 이유로, 1459명(1.1%)은 '소화계통의 질환'으로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임상적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증상발현 평균 3개월 이후 ▲피로감(43%) ▲운동 시 호흡곤란(35%) ▲탈모(23%) ▲가슴답답함(15%) ▲두통(10%)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후유증은 지난해 발생 초기부터 끊임없이 제기돼온 문제로 후유증으로 밝혀진 질환만 해도 소화기·호흡기질환, 후각 상실부터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 매우 다양합니다.

이미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는 여러 연구와 사례조사를 통해 상당수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일정 기간이 흐른 뒤에도 체중 감소와 불면증, 우울증, 근육통, 관절통, 소화불량 등 다양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입원치료를 받은 중증 환자나 폐렴 환자, 고령자일수록 후유증을 더 많이 겪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구상 중인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완치자, 의료진 등을 위한 대책들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지난 2년 가까이 힘든 시간을 보낸 환자와 환자 가족,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을 위한 회복 방안도 반드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0월 6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나온 코로나19 완치자 사후관리 관련 질문에 대해 “설문조사, 건강보험 데이터 등과 연계해 후유증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후관리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답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