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위드 코로나' 일정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10월말 혹은 11월 초 정도로 알려져 있었는데 구체적인 날짜가 처음으로 언급됐습니다.
11월 9일쯤 우리의 일상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0월 7일 정부서울청사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비대위는 농성 돌입과 함께 “2년째 자영업자를 옥죄는 행정명령만 반복하며 보상에는 미온적인 정부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오는 10월 15일 방역 당국 발표에 자영업종에 대한 고심의 흔적이 없다면, 10월 20일 총궐기를 통해 선(善)했던 자영업자들이 불타오르는 광경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대규모 시위보다는 전국 자영업자들의 ‘QR코드 인증 거부’와 같은 방식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더 이어가긴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우선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늘려주고 더 모일 수 있게 하는 쪽으로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작 시기는 그동안 11월 초쯤이라고만 해왔습니다.
위드 코로나 전환시점과 관련해 정은경 질병청장은 처음으로 구체적인 날짜를 밝혔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11월 9일쯤 되나요?) 아마 그 정도로 추정될 거 같습니다."
전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이 10월 마지막주로 예상되는데, 항체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2주 뒤인 11월 둘째주쯤엔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를 적용해 볼 수도 있단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구체적인 시점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언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위드 코로나를 최대한 안정적인 상황에서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고 먹는 치료제 등도 더 사기로 했습니다.

일부에선 돌파감염 비중이 현재 20%대에서 50%까지 늘 수도 있다는 전망 속에 접종 인센티브 등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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