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손님이 짬뽕을 거의 다 먹고 계산을 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집어넣는 후 이물질이 나왔다며 항의하며 식사비를 지불하지 않은 CCTV 영상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짬뽕집 사장은 지난 25일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사연을 올렸습니다.

음식점 주인 A씨에 따르면 25일 오후, 혼자 온 여성 손님 B씨가 짬뽕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A씨는 B씨에게 “홀에 앉으시라”고 안내했지만, B씨는 “테라스에 앉겠다”고 했고 이후 B씨는 음식을 상당량 먹은 시점에 갑자기 직원을 호출해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화를 냈습니다.

직원은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 뒤 사장인 A씨에게 이야기하러 홀에 들어왔는데, B씨가 직원을 따라가면서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 아니냐”며 “환불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일단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머리가 나, 혹은 직원의 머리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음식에서 나왔다고 한 머리카락은 검은색 짧은 생머리였는데 가게 직원 그 누구도 이 같은 모질의 소유자가 없었습니다.

이에 가게 주인은 폐쇄회로(CC)TV를 돌려봤고, B씨가 음식점 나가기 5분 전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짬뽕 위에 올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A씨는 "이어 “어쩐지 느낌이 이상했다. 보통 머리카락 정도는 빼고 드시거나 조심해주세요 정도 말을 하는데 이 손님은 다짜고짜 환불부터 이야기를 했다”라며 “CCTV를 돌려보니 아니나 다를까. 거의 다 먹고 나서 물 딱 마시고 본인 머리 뽑아 넣고 갈 준비를 다 한 뒤에 직원을 부르더라”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너무너무 화도 나고, 똑바로 하라고 훈계들은 게 억울하기도 했다”라며 “경찰에 신고는 했지만 계산을 안해 기록도 없고, 방문자 목록도 안 써서 못 잡을 것 같다. 음식 장사 10년 넘게 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참 슬프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저렇게까지 해서 밥을 먹고 싶을까”, “힘든 자영업자들에게 너무했다”, “욕이 절로 나온다” “세상에 참 이상한 사람 많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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