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소식

국내에서 '20대 여성 2명' 인간 광우병 의심환자가 나왔다...방역당국 조사

by 카오스2k 2021. 10. 1.
728x90
반응형
728x170
SMALL

국내에서 인간 광우병(vCJD)으로 불리는 변종 희귀 퇴행성 뇌 질환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 의심 환자가 나왔습니다.

고령층 환자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이 20대 여성 2명에게서 나타난 것으로 의심된다는 의료진 판단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9월 30일3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20대 여성 2명이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 의심환자로 등록됐습니다.

지난 5월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20대 여성이 가족을 못 알아보고 말이 갑자기 어눌해지는 증상을 보였고 의료진은 이 여성을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 환자로 임상 진단했습니다.

 

경기 북부에 사는 또 다른 20대 여성도 이달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 의심환자로 등록됐습니다. 관할 보건소에 따르면 이 여성 역시 심한 치매 증상을 보였고 질병관리청은 이들에 대해 역학조사관을 파견,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는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이지만 진행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으로 뇌에 변형 단백질이 만들어진 뒤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깁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 의심 환자의 나이대에 주목했습니다.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병하는 것과 달리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발병했기 때문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보고된 변종 CJD 사례는 모두 220여 건으로, 대부분이 20대입니다.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변종 CJD 환자는 아직 없습니다.  

 

지난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시위 중 경찰과 충돌하는 시민들 / 셔터스톡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의 경우 대부분 20대에 발병하며 광우병에 걸린 소의 부산물을 먹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 증상이 나타난 뒤 빠르면 4~5개월 안에 사망하며, 치명률도 100%에 이릅니다.

질병청은 이번에 발생한 2건의 20대 의심 환자 사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의 발병 여부는 환자가 숨진 뒤 부검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