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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소식

서현고 김휘성 군의 극단적 선택, 사망 전 행적에 의문 제기돼

by 카오스2k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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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고 3학년생 김휘성 군이 실종 7일 만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33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인근에서 김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군은 반듯하게 누운 상태였고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발견 당시 김 군의 시신 형태나 김 군이 스스로 새마을연수원 인근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김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숨진 김휘성 군 생전 모습 (김휘성 군 가족 제공)

 

 

경찰 관계자는 "타인에 의해 외력이 행사된 정황은 보이지 않고 상처 등도 없어 현재까지는 김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인은 유족 동의를 거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극단적 선택으로 단정 짓기 어려운 점들이 적지 않다며 조심스럽게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숨진 김휘성 군 생전 모습 (김휘성 군 가족 제공)

 

김휘성 군은 지난 6월 22일 부모에게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9시쯤 들어가겠다"라는 문자를 보낸 이후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이후 김 군은 이날 오후 4시 40분쯤 하교한 뒤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했고 이후 서현역 인근 서점 영풍문고에서 EBS '수능특강' 등 수능 관련 교재 5권을 샀습니다.

CCTV에 찍힌 김휘성 군. 서점에서 수능 서적을 구입하고 나오는 장면으로 추정된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김휘성 군은 수능 교재를 구입한 뒤 거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분당구 새마을연수원에서 하차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색 현장 / 이하 뉴스1

 

 

타살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은 극단적 선택하려는 사람이 미래를 대비해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수능 교재 여러 권을 샀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발견 당시 종량제 봉투를 뒤집어쓰고 반듯하게 누워 있는 김 군의 시신 상태도 수상하다고 했습니다.

수색 현장 / 이하 뉴스1

 

 

다음은 위키트리가 보도한 김휘성 군 기사에 달린 네티즌 댓글입니다. 

 

 

경찰은 "김 군이 실종 전날 아버지에게 진로 등과 관련해 꾸지람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라고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에서 김 군이 실종 전날 지인에게 진로 문제와 관련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타살설을 반박하며 일부 극단적 선택하는 사람의 심리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연합뉴스에 "극단적 선택에 의한 사망 사건의 경우 간혹 당사자가 자신의 극단적 선택을 알리기 꺼리는 심정에서 행적에 혼선을 주려는 듯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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