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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소식

육군, '한식·양식에 샐러드바까지… 더 좋은 병영식당' 운영으로 부실 급식 문제 해결한다

by 카오스2k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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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부실급식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장병들이 한식과 양식 등 두 가지 식단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병영식당 도입을 추진합니다.

 

육군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연 '장병 급식체계 혁신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급식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육군본부 보급근무과장 김소영 대령이 소개한 '더 좋은 병영식당'은 장병들이 한식과 양식 등 두 가지 식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뷔페식 샐러드바도 상시 운영하게 됩니다.

 

자동 퇴식 컨베이어와 같은 최신 설비와 쾌적한 환경도 갖춘 식당이라고 김 대령은 설명했습니다.

 

육군은 올해 안에 3개 부대에서 '더 좋은 병영식당'을 시범 적용하는 한편, 2024년까지 전 병영식당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육군에 따르면 '더 좋은 병영식당'에선 장병들에게 한식·양식과 뷔페식 샐러드바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될뿐더러 자동 퇴식 컨베이어 등 최신 설비가 설치된다. 또 주말엔 즉석요리 코너를 운영함으로써 조리병들의 휴식 여건을 보장토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육군은 또 이날 토론회에서 장병 급식의 '선 메뉴 편성-후 조달'이 가능하도록 학교급식 조달체계를 시범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도 지난 17일 발표한 '조리병 업무부담 경감대책'에서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을 장병 급식에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었습니다.

또 이날 토론회에선 △군 장병 급식만족도 향상을 위한 제안 △민간 전문업체에서 바라본 군 급식 개선방안 △사회 급식시스템을 적용한 군 급식체계 개선방안 △학교급식 조달체계 군 적용방안 등에 대한 각계 전문가 및 한국식품산업협회·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유관단체·기관 관계자들의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일부 군부대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휴가 복귀 병사들에 대해 예방적 격리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병사들에게 '부실급식'이 제공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또 격리 병사들뿐만 아니라 일반 병사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의 질 또한 "중고등학생 급식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 국방부 차원에서 관련 대책 논의가 이뤄져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육군은 6월 23일엔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선(先) 메뉴 편성, 후(後) 조달'이 가능한 학교 급식 조달체계를 부대 급식에 적용해 공급자 중심의 급식 조달체계를 수요자인 장병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육군은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안에 대해 "앞으로 국방부·국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법제화를 추진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세워 국민과 MZ세대 장병 눈높이에 맞는 급식체계 혁신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엔 민관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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