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의 전국적·산발적인 감염과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6월 17일 3분기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은 6.17일 신규로 54만 24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379만 84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고 1차 접종률은 26.9%라고 밝혔습니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37만 7084명, 화이자 백신은 337만 2245명, 얀센은 104만 1512명이 접종받았습니다.
2차 접종자는 28만 928명으로 누적 375만 5040명, 7.3%입니다.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 백신 3분기 시행 계획
정부는 3분기 ▲ 9월 말까지 3천600만명 1차접종 완료 ▲ 교육·보육 종사자 접종을 통해 2학기 전면등교 지원 ▲ 50대 우선접종으로 중증·사망위험 감소 ▲ 접종 사각지대 해소 ▲ 접종 편의 확대 ▲ 일상회복·전파차단 동시 추진 등 6가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회복으로 가려면 예방접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3분기에는 일반 국민의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다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6월 예약자중 미접종자 7월에 최우선 접종…50대 중에서는 55∼59세 먼저
최우선 접종자는 6월 대상자였으나 백신 부족이나 건강 상태 문제로 접종이 뒤로 밀린 약 17만명입니다.
60∼74세 미접종자 약 10만명은 이달 말 사전예약을 거쳐 이르면 7월 첫째주에 백신을 접종하게됩니다.
당초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자였으나 물량 부족 문제로 인해 접종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역시 이달 내 접종하지 못하는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교사, 보건의료인 등 약 7만명도 7월 5∼17일에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하게됩니다.
고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은 접종 동의를 거쳐 7월 셋째주(18∼24일)부터 여름방학이 끝날 때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고, 고교 3학년 외 대입수험생은 7월 대상자 확정 절차를 거쳐 8월 중에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도 7월 셋째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합니다.
코로나19 감염 시 40대 이하에 비해 중증·치명률이 높은 50대 857만명은 7월 넷째주(25∼31일)부터 접종합니다.
50대 가운데 55∼59세는 7월 둘째 주(11∼17일)에 예약을 하고 넷째 주에 접종하며, 50∼54세는 셋째 주에 예약하고 8월 초에 접종합니다. 백신의 종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18∼49세는 예약순 접종…지자체 자체접종 7월말, 대형사업장 자체접종 8월 중 시작
40대 이하(18∼49세)는 사전예약에 따라 8월 중순부터 예약순으로 백신을 맞게 됩니다.
추진단은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는데 대상자는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접종기관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16∼17세는 당국의 허가에 따라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지만 일단 이번 3분기 접종계획에서는 빠졌습니다.
정부는 12∼17세와 임신부에 대한 접종은 연구용역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후 별도 계획을 세울 방침입니다.
정부는 보건소나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어려워 접종을 받지 못한 재가 노인, 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을 위한 접종대책도 마련했습니다. 버스나 구급차, 이동지원 제공이나 방문접종은 이르면 9월부터 시작됩니다.
7월 말부터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과 방역 상황에 맞게 자체적으로 접종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정부가 시도별로 백신을 배정하면 지자체가 자체 계획에 따라 필수인력이나 고위험군 등을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대형 사업장도 8월 중에 자체 접종에 들어갑니다. 철강·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대형 공장 가운데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사업장은 공장 부속 의원에서 소속 근로자를 접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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