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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소식

3년간 스토킹 피해 호소해온 BJ 릴카, 장기휴방 선언..."진절머리가 나고 다 놓고 싶어지더라"

by 카오스2k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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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넘게 스토커 피해를 호소해왔던 아프리카TV 인기 BJ 릴카가 장기 휴방을 선언했습니다.

이하 릴카 인스타그램


지난 12월 16일 릴카는 자신의 방송국 공지 게시판을 통해 "아주 오랜만에 장문으로 장기휴방 공지를 쓰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릴카는 "생방송을 한 번 더 할까 해서 공지를 안 쓰고 있었는데 고민을 하다가 글을 쓴다. 제가 방송을 한지 2017년 3월부터 2021년까지 거의 5년이 되어간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전 운도 좋고 사람복도 있고 좋은 일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긍정적인 생각이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이어 “올해 8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트위치 사건을 가장 최악으로 뽑았었지만 그 때 못지않게 힘들었다”며 “이번에는 유난히 무력하고 멈추고 싶다 쉬고싶다라는 생각이 강했다. 불안하고 편하지 않고 삶의 낙이 없고 개인적인 악재로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 의지했던 사람들을 잃어야 했던 한 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릴카는 "제가 원래 사람을 잘 안 만나는데 본능적으로 정말 하루하루 약속을 잡아서 늘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 가끔 팬카페 보면서 울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면서 고마웠다"며 "다시 정신 차리고 달려보자고 11월에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 하고 다짐했지만 바로 다시 일이 터지면서 일주일 정도 경찰서 들락날락하니까 솔직하게 진절머리가 나고 다 놓고 싶어지더라"고 토로했습니다.

심경을 고백한 릴카는 장기 휴방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이번에는 무작정 쉬려고 한다. 제가 있던 곳에서 도망가서 아무 생각 없이 살려고 한다"며 "제가 이제 뭘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할지 쉬다 보면 생각하고 싶어질 것 같다. 생각해봐야 하기도 하고 어디서든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한 순간은 지속적이고 길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행복한 순간이 더 자주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끝맺었습니다.




릴카는 지난해 처음 스토킹 피해를 고백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3년간 스토킹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튜브에 그동안 모은 증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릴카가 유튜브에 올린 10분짜리 영상에는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한 남성이 선물을 바닥에 놓은 뒤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고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내보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릴카는 당시 "내가 내 집에서 편하게 못 쉬는 게 얼마나 끔찍한가. 나갈 때마다 어딜 가든 계속 두리번거려야 하고, 택시 타도 백미러로 따라오는 오토바이가 있는지 확인하고, 원래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간다"며 "다른 사람에게 힘들다는 말을 한두 번 할 뿐 그 후론 하지 않는다.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지만, 저 혼자 계속 (두려움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릴카 유튜브


지난달 11월 21일부터 시행된 스토킹 처벌법에 따르면 스토킹 범죄를 행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흉기 등을 소지하거나 이용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집니다.

스토커 행위에는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아서는 행위 △주거, 직장, 학교 등 일상생활 장소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직접 하거나 우편, 전화, 팩스, 인터넷 통신망을 이용해 물건, 글, 말, 그림, 영상 등을 도달하게 하는 행위 △주거지 또는 부근에 놓인 물건 등을 훼손하는 행위 등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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