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소식

페이스북? 회사명 '메타'로 변경하는 이유는?... 저커버그 "메타버스 회사로 기억되길...

by 카오스2k 2021. 10. 30.
728x90
반응형
728x170
SMALL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 기업인 페이스북이 10월 28일(현지 시간)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바꾼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소셜 미디어를 넘어 가상현실(VR)과 같은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더욱 '포괄적인' 이름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 정체성에 관해 많이 생각해왔다"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나는 우리가 메타버스 회사로 여겨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존 브랜드가 "미래는 고사하고 현재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대표하지 못한다"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융합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현실세계의 확장으로서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벌어지는 공간을 말하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 진화한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메타버스가 공상과학소설(SF)처럼 들린다면서도 이는 스마트폰이 가져온 모바일 인터넷의 계승자이며 미래에는 모바일 기기가 더 이상 초점의 대상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여러 개의 다른 디지털 공간을 오가며 멀리 떨어진 친구, 가족과 얘기하는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를 시연해 보였다. 그는 "여러분은 하나의 세상 또는 하나의 플랫폼에 고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를 적용할 만한 영역으로 비디오게임과 피트니스, 업무 등을 들었습니다. 다만 메타버스의 창조에는 여러 IT 기업의 작업과 새로운 형태의 거버넌스(관리 체제)가 필요하며 금세 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기존에 운영하던 개별 플랫폼 이름이 바뀌진 않으며 이를 소유한 모회사 명이 변경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사명 '메타'와 새 로고 (멘로파크 로이터=연합뉴스)


이런 행보는 전직 직원의 내부 폭로로 페이스북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은 회사가 "안전보다 이익"을 앞세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의 10대 정신건강 악영향 사실을 알고도 가만히 있었으며, 미국 외 지역의 자사 플랫폼에서 혐오 발언을 삭제하느라 애를 먹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유출된 문서들을 선별적으로 뽑아내서 우리 회사에 오명을 씌우려는 조직화된 활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2015년 구글은 모회사인 '알파벳'으로 회사 재편을 했지만, 그 이름이 잘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켜세우는 '좋아요' 로고를 파란색 '시그마(무한대) 기호' 모양으로 교체한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시간이 지나면 '메타'라는 새로운 이름이 앞으로 현 페이스북의 일부 역할을 대체하리라고 봤다. 사용자가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된다는 뜻이다.


'메타'라는 단어는 '저 너머(beyond)'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습니다.

메타버스는 VR의 한 버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앞으로 이 개념이 인터넷의 미래가 된다고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메타버스에 있는 사람들은 컴퓨터 대신 헤드셋을 사용하여 모든 종류의 디지털 환경을 연결하는 가상 세계에 들어갑니다.

가상 세계가 직장, 놀이, 콘서트에서 친구 및 가족과의 사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에 활용되리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