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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소식

모더나 CEO "1년내 코로나19 종식, 부스터샷 1~3년마다 필요...독감과 비슷해질 것"

by 카오스2k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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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1년 안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사진=AFP)

 

현지 시간으로 23일 로이터 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방셀 CEO가 스위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견해를 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셀 CEO는 "백신업체들이 생산을 확대하면서 내년 중반까지는 지구 상에 있는 모든 이들이 접종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물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스터샷(추가 접종) 역시 필요한 범위 내에서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면역 효과의 연장 및 강화를 위해 1~3년마다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결국 독감과 비슷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도 자연적으로 면역이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하고 겨울을 잘 지내든지, 아니면 백신을 맞지 않고 아파서 병원에 입원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하든지 둘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내년 하반기에 정상 (생활)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게 맞느냐'는 물음에는 "1년 후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가을 예방 접종을 받은 위험 환자들이 추가 접종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정부가 이미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부스터샷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프리카 백신 접종 분포도. 녹색이 진할수록 접종률이 높다. / 사진=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방셀 CEO의 말대로 백신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더라도, 전세계 인구가 백신 접종을 끝마치기 위해선 선진국과 저소득·개발도상 국가 간 ‘백신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선진국 사람들의 1차 접종률은 대부분 80%가 넘습니다.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는 고위험군을 상대로 2차 접종 뒤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부족한 백신 공급량과 더불어 백신 저장 및 운송 인프라의 부족으로 빈곤국에서의 1차 접종률은 20%에 불과합니다.

앞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우리는 과학 시험(백신 개발 성공)에 합격했지만 윤리학에서는 F학점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가장 필요할 때 연대가 결여돼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듯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빈곤국을 위해 백신 기부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간 열린 백신 정상 회의에서 다른 나라에 기부할 목적으로 백신 5억회분을 추가 구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주요7개국(G7) 국가들은 앞서 지난 6월 빈곤 국가에 10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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