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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소식

경찰,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56세 강윤성 신상공개

by 카오스2k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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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윤성(56)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강윤성 /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은 2일 경찰 내부위원 3명·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여성 1명을 살해했습니다. 다음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고 29일 또 다른 여성 1명을 살해했습니다. 현재 살인 및 전자장비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강 씨는 동일한 수법을 2명의 피해자를 연속해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등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현장 감식 결과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상 공개로 얻는 범죄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전과 14범인 강씨는 약 16년 전인 지난 2005년 11월 특가법상 강도·절도, 강도상해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2006년 2심 법원과 대법원도 각각 원심을 확정했다. 특히 12년째 복역 중이던 강씨는 지난 2017년 전국 교정기관에 배포되는 교정 홍보물 ‘새길’ 여름호에 ‘용서를 구할 수 없어 용서를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기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강씨는 기고에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자는 다짐을 하루에도 수없이 할 만큼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며 “제가 피해자였다면 그 강도 범행에 잔혹했던 순간을 잊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복수하려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저 제가 살아 있는 목숨이 더 죄스럽고 용서를 구할 길이 없다”고 참회 형식의 기고문을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강씨는 지난 5월 6일 출소해 약 3개월 만에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하는 잔인하고 무자비한 이중성을 보였습니다. 강씨는 지난달 26일 집에서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27일 송파구의 한 주차장에서 다른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씨의 폭력적인 언행은 그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영장실질심사 당일까지 이어졌다. 8월 31일 오전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한 강씨는 “왜 피해자를 살해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마이크를 들고 있는 기자의 오른손을 왼발로 차면서 욕설을 내뱉는 등 거친 행동을 보였다. 또 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면서도 강씨는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당연히 반성 안 하지, 사회가 X같다”며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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