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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소식

방탄소년단 인종차별 논란, 美 카드제작사 무성의 사과로 뭇매

by 카오스2k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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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러스트 카드 제작사 톱스(Topps)가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묘사를 한 카드를 공개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톱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주요 출연진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가비지 페일 키즈 섀미 어워즈'(Garbage Pail Kids SHAMMY Awards) 스티커 카드 시리즈를 온라인 쇼핑몰에 공개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브루노 마스, 빌리 아일리시, 테일러 스위프트 등 시상식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유독 방탄소년단의 묘사가 가학적이고 폭력적이라 비난이 일었습니다.

멤버들 얼굴에 멍과 상처를 넣었고, 방탄소년단을 대뜸 두더지 잡기 게임 속에 넣어 그렸습니다. 심지어 누군가 축음기로 멤버들을 때리는 듯한 묘사도 들어갔고 또한 다른 가수들은 마이크를 잡는 모습 등을 넣어 '가수'임을 표현했지만 방탄소년단은 그런 모습조차 배제해 이 부분 역시 지적받았습니다.

 

2. 16일 카드 제작사 탑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에게 사과한다"라는 글과 함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방탄소년단의 묘사에 대해 소비자들이 화가 난 것을 파악했고 이해한다. 이 카드를 세트에 포함한 것에 사과한다"라며 "방탄소년단 카드를 세트에서 뺐다. 인쇄는 들어가지 않았으며 판매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빌보드 역시 해당 카드 시리즈를 홍보하는 기사를 게재했다가 비판이 이어지자 방탄소년단 관련 대목을 삭제했습니다. 빌보드는 자체적인 사과 없이 톱스 사과문을 인용하면서 "무신경하게 그려진 방탄소년단 카드에 대한 설명을 삭제했다"라고 공지했습니다.

이를 두고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의 비난 목소리가 쏟아졌고, SNS에 '#AsiansAreHuman, #StopAsianHate'라는 해시테크를 단 글을 잇따라 올리며 항의했습니다.

CNN은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는 이 일러스트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냈다"라면서 USA 투데이의 에디터의 말을 인용해 "그것은 풍자가 아니다. 인종차별주의다. 이 시기에 아시아 그룹을 폭력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탑스 측의 사과에도 각국 팬들은 "게시하기 전에 무슨 생각을 했느냐" "우리는 당신을 용서하지 않았다" "아시아 지역 사회에 사과하는 건 어떨까요?" "애초에 그게 어떻게 승인된거지?" 등 여전히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에서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노미네이트되는가 하면, 첫 단독 무대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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