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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소식

'도지데이' 뜻, 도지코인 향후 전망.. 특정 1인이 발행량의 4분의1 독점

by 카오스2k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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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자주 언급되는 것이 도지코인, 도지데이입니다. 도지데이 무슨 뜻일까요?

도지데이,  '도지데이 오후'(Doge day aftermoon) 트윗에서 시작

최근 도지데이에 관한 이야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부터 불거져 나왔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3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데이 오후'(Doge day aftermoon)이라는 게시물을 남겼습니다. 

 

 

출처 : 일런머스크 트위터

 

 

이어 도지데이의 기원이 고대 로마인들이 시리우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도지코인을 제물로 바치는 날이라며 의미를 이해하기 힘든 말을 남겼습니다. 다만 일론 머스크는 도지데이를 4월 20일이라고 꼭 집어 얘기하진 않았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도지코인의 기원을 따져보자면서 장난으로 4월 20일을 도지데이로 정했습니다. 이 날짜도 사실 거의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지코인은 개발자들이 재미로 만든 가상화폐

도지코인은 2013년에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가상화폐를 만들면서 당시 유행했던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정했고, 화폐 명칭도 시바견 밈을 뜻하는 '도지'를 그대로 썼습니다.

장난으로 만들다 보니까 초기에는 사용처나 사업계획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았고요, 발행량도 제한돼 있지 않습니다. 사실상 거의 쓸모가 없는 가상화폐였습니다.

암호화폐 스타트업 발레르의 CEO인 디아나 빅스는 "밈(meme) 코인은 새로운 세대의 소매 투자자들과 함께 초기 암호화폐에 대한 장난처럼 만들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은 라이트코인(Litecoin)과 테더(Tether)와 같은 널리 통용되는 암호화폐를 제치고 6번째로 큰 코인이 되었습니다.

도지코인 로고와 1달러 <사진 로이터>

일런 머스크 최애 '도지코인'

도지코인의 인기는 일론 머스크의 역할이 컸습니다. 머스크는 그동안 도지코인을 자신이 좋아하는 암호화폐 중의 하나라고 자주 언급해왔습니다.

 

 

도지코인의 시바견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합성한 그림.[도지코인 트위터 캡처]

14일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페인 화가, 호안 미로의 '달을 향해 짖는 개 ​(Dog Barking at the moon) 사진을 게시하며 "Doge Barking at the Moon."[달을 향해 짖는 도지(개)]" 라는 트위터를 남기며 도지코인의 상승을 암시하는 글로 수 많은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하였습니다. '달'은 자본시장에서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로 쓰입니다.

​당시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도지코인(DOGE)의 24시간 거래가 총 1조원에 육박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수차례 도지코인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작년 7월에 공유했던 도지코인 '밈'을 또다시 게재했는데요, 도지코인이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표준이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희망을 묘사한 그림입니다.

도지데이, 도지코인 한때 사상 최고치 기록 후 18.87% 폭락

21일 도지데이를 기념하자는 투자자들의 해시태그 지원 사격에 힘입 도지코인은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인마켓캡처 21일 오전 7시 사진

 

 

도지코인 투자자들은 해시태그 #DogeDay와 #DogeDay420를 사용하며 트위터, 레딧, 틱톡에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움직이는 짤막한 영상), 메시지, 동영상 등을 게시했습니다.

도지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기간 동안 시가총액이 500억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결국 15.4% 하락한 0.33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동안 도지데이에 1달러까지 올리자 이런 움직임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한국시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87% 하락한 0.31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시가총액은 약 450억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도지코인 전망.. 특정 1인이 전체 발행량의 4분의1 독점

월스트리트저널은 며칠 전에 "도지코인 돌풍이 올해 초 게임스톱 주식을 엄청나게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들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예전에는 기관 투자자들이 월가를 주물렀지만, 이제는 개미들이 월가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을 이끌고 있는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대표적인 가상자산 강세론자인 노보그라츠 CE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2년 간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매우 면밀하고도 잘 배분된 방식을 유지해 온 반면 도지코인은 전체 발행량의 30% 이상을 두 명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하여 만든 사진이나 영상)에서 장난처럼 탄생한 가상자산인 도지코인은 특정 1인이 전체 발행량의 4분의1 가까이를 독점하고 있어 최대 투자자의 보유 비중이 1%에도 못미치는 비트코인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보그라츠 CEO는 “도지코인에 대한 나의 전망은 지금까지 잘못됐다”고 인정하면서도 “도지코인은 나스닥시장의 게임스톱이 그랬던(=투기적 매수에 의한 급등한) 것과 상당 부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밈 코인과 그 아이디어에 대해 매우 젊은 투자자들이 열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게임스톱이 계속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는데, 도지코인은 그런 점에서 훨씬 더 이상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노보그라츠 CEO는 마지막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톱 주식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개인들은 도지코인도 결코 포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이 코인을 매도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지만, 나 자신은 도지코인을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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