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홍민 2020/21시즌 EPL 15골·시즌 20골

성난 토트넘 팬들, 경기장 앞에서 시위..."구단주 나가라!"

토트넘은 2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순연 경기에 앞서 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구단 수뇌부에게 여전히 분노를 표했습니다. 

앞서 다른 프리미어리그 빅6 팀들과 함께 슈퍼리그 참가를 선언했던 토트넘은 영국 현지 토트넘 팬, 여러 전문가, 심지어 영국 정부에게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21일, 토트넘을 비롯한 슈퍼리그 탈퇴를 선언하면서 슈퍼리그 창설 계획은 완전히 와해됐지만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앞둔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 앞에는 몇몇 서포터들이 모여서 배너와 함께 슈퍼리그에 참가하기로 했던 토트넘의 수뇌부, 다니엘 레비 회장과 구단을 소유 그룹인 에닉 그룹의 퇴출을 요구했습니다. 

손홍민 결승 PK골로 토트넘 승리 견인, 리그 15호골로 한 시즌 최다골

토트넘 손흥민은 2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순연 경기에 선발 출전, 1-1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승리를 결정 짓는 페널티킥 골을 넣었습니다 .

토트넘 손홍민의 2021-2021 EPL 리그 15호골, 시즌 20골입니다.

이로써 손홍민은 본인의 리그 최다골 기록을 갱신했고 쥬세 무리뉴 감독의 갑작스런 경질로 이 날 첫경기에 나선 29세의 젊은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에게 데뷔전 첫승을 안겼습니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위 첼시를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사우스햄튼의 강한 압박에 고전한 토트넘

 

토트넘의 라이언 메이슨 임시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습니다.

헤리케인의 발목 부상으로 전방에는 손흥민과 함께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가 자리했고. 중원은 탕귀 은돔벨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바니 로 셀소가 호흡을 맞췄습니다. 수비진은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주 오리에가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맡았습니다. 

전반전은 사우스햄튼의 강한 압박에 토트넘이 고전했는데 경기초반 요리스 골키퍼의 잇따른 슈퍼 세이브로 가까스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전반  30분 사우스햄튼은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가 올린 크로스를 대니 잉스가 방향만 바꾸는 헤딩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

비디오판독(VAR)이 가른 승부

반격에 나선 토트넘 후반 15분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은돔벨레, 손흥민을 거쳐 모우라가 때린 슛이 수비 맞고 나오자 베일이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베일의 리그 6호골.

공세를 펼친 토트넘은 손흥민이 후반 30분 골을 터트렸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사우스햄튼 골키퍼 앞에 있던 모우라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었습니다. 

한 차례 불운 끝에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VAR로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를 속이는 완벽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습니다.

 

https://bit.ly/3vafeW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