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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소식

4월의 노래, '목련 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by 카오스2k 2021.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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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빼앗긴 두 번의 봄

 

 

대학시절 학교 축제, 과MT, 동아리MT로 분주했던 '캠퍼스의 봄'을 떠올리게 하는 목련꽃이 활짝 피었네요~

 

뮤지컬 '겨울 나그네'의 피리 부는 소년 민우가 목련꽃 그늘 아래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는 첫 장면도 떠오르고 베르테르의 편지가 그렇게 낭만적이지도 쉽지도 않았던 기억도 소환됩니다.

 

박목월 시인의 아들 박동규 교수의 인문학 특강을 들은 인연도 생각납니다.

 

잠시 추억과 함께 4월의 노래 감상해보세요!

 


4월의 노래   [박목월 작사·김순애 작곡]

 

1절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2절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후렴)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사월의 노래」 작사가인 시인 박목월(1916∼1978)은 대한민국 시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토속적 작품을 많이 남겼다.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청록집』을 발간하고 자연을 바탕으로 한 시풍(詩風)과 전통적인 율감에 의하여 자연파 또는 청록파로 불린다.

 

작곡가 김순애(1920∼2007)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작곡가로 「네 잎 클로버」, 「그대 있음에」 등의 가곡과 기악곡, 오페라 『직녀, 직녀여!』 등을 작곡하였다. 「사월의 노래」는 김순애가 6·25 피난살이에서 갓 돌아온 1953년 「학생계」라는 잡지가 창간을 기념해 청탁해 작곡했다고 알려진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가곡이다. 「학생계」는 1920년 창간되었다가 1924년 종간된 잡지이자 1952년 대구에서 창간된 월간지 「학원」과 더불어 1953년 다시 창간된 잡지 이름이기도 하다. 이 곡은 「학생계」 창간호에 소개되었으며 1953년 국민음악연구회에서 발간한 『김순애 가곡집』에 수록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사월의노래(四月─))]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 - 사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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