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옥동의 한 주점에서 10대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 옥동의 한 주점에서 총 7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3일 4명, 24일 19명, 25일 35명 등 58명의 10대 학생들과 직원·일반인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 완료자들로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점에 입장하면서도 전원 백신 패스를 인증했습니다. 특히 10대 확진자들의 경우 지난해 대학 입시 준비를 위해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확진자 74명 중 2차까지 접종한 인원은 48명이었고, 3차까지 접종 완료한 인원은 25명으로 총 73명이며 나머지 미접종자 1명은 주점을 다녀온 가족과 접촉해 확진된 2차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찬 주점에서 사람들이 뒤엉켜 술을 마시고, 일부 여성들은 테이블 위로 올라가 춤을 추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슷니다. 수십 명에 이르는 손님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붙어 앉아 거리두기 역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주점에 있었던 한 학생은 "고3 학생들 모두 백신패스를 하고 입장했다"며 "백신패스를 했던 모든 학생들이 감염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영상 속 주점 업주는 "테이블과 의자 위로 올라가 춤을 추거나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손님들을 계속 제지했다"며 영상 내용을 두고는 "주류 업체 관계자가 방문해 업무 관련 얘기를 하는 사이, 해당 관계자가 촬영한 것"이라며 당시 잠시 벌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업주는 "CCTV까지 확인해 가며 방문자들에게 따로 연락해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하는 등 최선을 다 해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동시는 현장 조사를 벌여 방역수칙 위반을 확인하고 주점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청소년 보호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안동시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해당 주점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를 처분할 예정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데,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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