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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소식

'스우파' 제트썬 갑질 폭로 → 동료 "피해자 코스프레" 반박글 → "강압적 행동 한 적 없어" 직접해명

by 카오스2k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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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이름을 알린 댄스크루 코카N버터 멤버 제트썬(31, 김지선)이 제자 A씨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하 제트썬 인스타


제트썬은 11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 대한 글을 접한 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며 최근 불거진 갑질 의혹에 대한 해명글을 남겼습니다.

먼저 제트썬은 "제 기억과 다른 부분이 많았지만 한때 저의 제자였고 동료였던 친구가 타지에서 느꼈을 감정을 공감하려 많이 노력했다"며 선생님이자 연장자로서 이유막론 사과를 하려 했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 잡고 싶다"며 갑질 의혹을 제기한 글에 대해 상세히 반박했습니다.

먼저 제트썬은 자메이카에 머물며 A씨에게 한 달간 빨래를 시켰다는 주장에 대해 "통역, 예약 등 생활 전반과 가사일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A씨의 주장과 달리 화장실 청소를 자신이 도맡았다고 했습니다.

제트썬은 안마를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서로 번갈아가며 해줬을 뿐, 강압적으로 시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머리카락을 강제로 잘랐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며, 머리를 자르고 싶다는 A씨에게 "잘라줄까?"라고 의사를 물은 뒤 잘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공금을 마음대로 사용했다는 A씨의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제트썬은 "생활비를 함께 관리했고, 도난 위험 때문에 돈은 금고에 넣어 하루 쓸 만큼만 빼서 사용했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에게 강압적으로 대하거나 욕을 하거나 이유 없이 혼내지 않았다"고 강조한 제트썬은 "저는 선생이기 때문에 하기 싫은 말이라도 해야 하는 입장이고 그 친구는 듣기 싫어도 들어야 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제트썬은 해명을 하면서도 "그 친구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과 선생님으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부분에 대해 미안합니다" "사제관계이기 때문에 불만이 있더라도 다 말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앞서 11월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엔 제트썬의 갑질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제트썬은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서 활약한 댄스 크루 코카N버터의 멤버로 작성자 A 씨는 과거 제트썬의 제자였다고 밝히며 자메이카에 함께 춤을 배우러 갔을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그는 제트썬에 대해 "한 달 간 옷은 물론, 속옷 빨래는 전부 제 몫이었고 잠들기 전엔 전신 마사지도 해줘야 했다. 머리카락도 잘렸다" 등 주장으로 충격을 안겼습니다.

스우파


이후 제트썬과 팀을 함께 했다는 또 다른 네티즌 B씨가 11월 20일 '제트썬 선생님 폭로에 대해 할 말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반박글이 올려 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작성자 B 씨는 "저는 제트썬 선생님과 9년 동안 팀 생활을 함께했으나 지금은 회사원으로 살고 있는 제자다. 이전 글의 글쓴이(A 씨)와도 함께 동고동락하며 팀 생활을 약 4개월 정도 했다. 제트썬 선생님께 수업을 들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B 씨는 A 씨의 주장을 하나하나 따졌다. 먼저 제트썬이 제자에게 속옷 빨래를 시켰다는 말에 대해선 "저 역시 선생님과 두 번의 자메이카 동행을 했다. 저희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자메이카 일정의 모든 부분을 책임질 수밖에 없었다. 일정 중 거의 대부분의 큰일을 도맡아 하셨다. 그래서 나머지 부수적인 생활에 관련된 부분은 제자들이 분담하기로 하였고, 저희도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선생님은 자메이카에 가기 전 회의에서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아무리 생각해도 백번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선생님이 거의 모든 걸 다 해주는데 저런 것도 안 하면 사람인가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제트썬이 전신 마사지를 시켰다는 것에 대해선 "저도 선생님에게 마시지를 해드렸으며 선생님 또한 제게 마사지를 해주었다. 왜 A 씨 본인이 받은 건 생각을 안 하냐. 이건 좀 아닌 거 같다"라고 받아쳤습니다.

A 씨가 제트썬에게 머리를 잘렸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선 그가 먼저 요청했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그때 머리 왜 잘랐냐고 물어봤을 때 머리가 너무 길어서 잘라야 하는데 한국에 가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선생님이 '잘라줄까?' 물어본 것이었고, 그래서 A 씨가 잘라 달라 한 거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B 씨는 A 씨를 향해 "나를 비롯해서 지인들한테 욕한 거는 기억 안 나냐. 씬에 있는 선생님들 뒷담이나 까고 다니고 피해자 코스프레 좀 그만하자 제발. 그리고 미안한데 선생님은 우리 모두가 알기로 흡연을 하던 뭘 하던 항상 괜찮은지 의견을 물어보는 사람인데 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니? 너도 동의했으니 흡연한 거 아니냐. 씬에서 매장당할까 봐 무섭다고? 그래서 팀 나가자마자 바로 새 팀 만들어서 몇 년째 선생님 뒤에서 욕하면서 활발하게 춤추고 계세요? 레전드네. 혹시 '스우파2' 나오고 싶어서 그런 거냐"라고 비아냥거렸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두 사람의 상반된 주장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스우파


한편 제트썬은 최근 종영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서로, 그룹 KARD, 퀸와사비, 에일리 등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오는 21부터 시작되는 '스우파' 전국투어 공연에도 참여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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