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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소식

(영상)"제차 보고 넘어진 킥보드, 저보고 뺑소니래요"...한문철 “잘못 없다. 이의신청 해라”

by 카오스2k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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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한 골목길을 가던 운전자가 킥보드와 비접촉 사고가 발생한 뒤 뺑소니 가해자로 몰려 벌칙금을 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한 운전자는 최근 한문철TV에 주행하던 자신의 차 앞에서 혼자 넘어진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황당하다고 제보했습니다.

차량에 달린 블랙박스 영상을 함께 보낸 이 운전자는 “코너 돌자마자 앞에 킥보드 타고 오시는 분이 계셔서 바로 멈췄다. 전혀 박지도 않았고 그분과 거리가 3~4m 떨어졌는데 문제는 그분이 그냥 제 차를 보고 급 브레이크 하다가 넘어졌는데 저를 뺑소니로 신고했더라”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영상에는 이 운전자가 지난 9월 7일 오전 7시쯤 대구 달서구의 한 골목길을 지나가 겪은 일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운전자가 골목길 코너를 돌자마자 킥보드를 발견했고 멈췄지만, 이를 타고 오던 여성이 급히 멈추면서 앞으로 넘어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그는 “제가 그분을 차로 박지도 않았고 저는 심지어 차에서 내려서 괜찮으냐고 여쭤보기까지 했다”며 운전자는 이 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범칙금 4만원을 냈다고 했습니다.


넘어진 여성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대 측 보험사가 차량 운전자와 킥보드 이용자의 과실을 6대 4로 판단했다며 “경찰이 ‘시야가 확보가 안되는 교차로에서는 멈추거나 속도를 줄여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제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했고 저는 경찰서도 처음 가보는 상황에서 너무 당황스러웠고 경황이 없어서 일단 경찰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일단 대인 처리했는데 너무 이상하다. 보험사에서는 상대방이 먼저 저를 뺑소니로 신고해서 내가 가해자가 됐다더라”면서 “상대가 치료비뿐만 아니라 가방 안에 에어팟까지 고장났다고 이 부분까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속상해했다.

킥보드를 탔던 여성은 헬멧 미착용에 대한 벌금을 지불했으며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전동 킥보드가 좁게 역주행 형태로 오지 않고 가상의 중앙선 오른쪽으로 천천히 왔으면 서로 잘 보였을 것이고, (킥보드 이용자가)급제동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며 전동 킥보드 이용자의 잘못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한 변호사는 “범칙금을 내지 말고 즉결 심판 보내달라고 했어야 하는데 이미 끝났다”며 “경찰청에 이의 신청하거나 민간심의위원회에 재조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누리꾼들도 황당과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어처구니없다. 운전자가 장풍이라도 쏜 거냐”, “범칙금을 무슨 죄로 내라는 거냐”, “요즘 킥보드 타고 아무데서나 튀어나오는 분들 많은데 진짜 위험하다”, “이제 차 앞에서 그냥 넘어지면 돈 받을 수 있는 거냐” “법원으로 가야할 것 같다. 너무 억울한 상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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