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체공휴일 확대 법안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1년 하반기 공휴일 중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은 모두 일요일입니다. 이 외에 개천절(10월 3일)은 일요일, 한글날(10월 9일)은 토요일이고, 크리스마스(12월 25일) 역시 토요일입니다.
다가오는 9월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평일엔 공휴일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현행법상 대체공휴일은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데, 이 개정안은 대체 공휴일을 다른 휴일에도 확대하는 내용으로 이 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겹치는 올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 공휴일로 추가로 쉴 수 있게 됩니다.
올해 8·15 광복절은 일요일이지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면 '8월 13일 금요일'·'8월 16일 월요일' 두 날 중 하루는 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대체휴일을 '직전 금요일'로 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알려졌고 이를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적용했을 때 8월 13일 금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됩니다.
다만 현행 대체공휴일 법안에 따라 '직후 월요일'에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논의 중인 대체공휴일 관련 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면,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포함해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 12월 25일 성탄절 등 4개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체공휴일 확대와 관련하여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천12명을 대상으로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때 평일을 대체공휴일로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72.5%가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적극 찬성'이 48.2%, '소극 찬성'이 24.3%였습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5.1%로 '적극 반대'가 10.1%, '소극 반대'가 15.0%. '모름'은 2.4%였습니다.
직업별로 생산·기술·서비스직(84.8%), 사무·관리·전문직(83.9%), 학생(79.5%)에서 찬성률이 높았던 반면, 자영업(49.8%), 전업주부(63.3%)에선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대체공휴일 도입 시 생산성이 저하되고 기업의 부담감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찬성 48.2%, 반대 44.8%로 집계됐습니다.
역시 자영업(62.6% vs 32.1%)과 전업주부(66.4% vs 25.3%)에선 부작용을 우려하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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