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에어팟 프로' 절반 가격의 '비츠 스튜디오 버즈' 무선 이어폰 출시

애플, 가성비 높은 '비츠 스튜디오 버즈' 출시

 

애플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담은 새 무선 이어폰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6월 14일(현지시각) 애플 음향기기 브랜드 비츠는 새로운 무선 이어폰 모델인 '비츠 스튜디오 버즈'를 발표했습니다. 출고가는 한국 스토어 기준 16만 9000원으로, 현재 32만 9000원에 판매 중인 에어팟 프로 가격의 절반을 조금 넘는 가격으로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비츠 스튜디오 버즈'

 

 

애플 ‘에어팟 프로’는 음성 시리 호출과 무선 충전 기능의 H1 칩 탑재가 핵심으로 간편한 자동 연결과 자동 멈춤 기능 등 무선 연결의 장점이 극대화된 애플 기기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무선 이어폰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애플 자회사 비츠가 출시한 ‘비츠 스튜디오 버즈’는 기존의 에어팟 시리즈가 탑재했던 W1·H1 칩을 탑재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에어팟의 장점이었던 빠른 전화 연결 및 기기 전환 속도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음성으로 시리를 호출하는 기능은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 기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에서도 간단히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추가됐습니다. 

 

또 USB-C 충전 단자 지원, 가벼운 무게 등이 비츠 스튜디오 버즈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 매체 '씨넷'은 에어팟 프로보다 더 나은 사운드와 평균 이상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가졌다고 리뷰했습니다. 

 

 

 

애플이 출시한 두 코드프리 이어폰의 같거나 다른 점 리뷰해드립니다. 

 

디자인

둘 다 귀에 착 달라붙는 인이어 형태의 무선 이어폰이지만 '비츠 스튜디오 버즈' 전체 디자인은 ‘갤럭시 버즈’에 더 가깝습니다.

애플 에어팟3 추정 제품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에어팟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기다랗고 기다란 몸통 부분이 없습니다. 귀에 착용했을 때 더 잘 어울리고 조화로운 느낌을 줍니다. 달리거나 운동을 할 때도 에어팟 프로보다 안정적으로 고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비츠 스튜디오 버즈'

 

작은 크기, 중간 크기, 큰 크기의 3종류의 실리콘 이어팁 구성은 에어팟 프로와 동일합니다. 실리콘 팁이 외부 소음을 차단해 실외 운동에서도 음질을 포기하지 않아도 좋을 제품으로 비츠에 따르면 맞춤형 어쿠스틱 패키지 덕분에 파워풀하면서도 균형 잡힌 사운드를 연출하며 음량을 높여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둘 다 땀과 습기 정도는 버텨내는 생활 방수 수준의 IPX4 등급 인증을 받았습니다. 

 

 

H1 칩 없는 노이즈 캔슬링

에어팟 프로는 노이즈 캔슬링이 무엇인지 대중적으로 알린 제품으로 식기세척기, 자동차 소리, 비행기 소음 등 저, 중 주파수의 지속적인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초당 200회까지 자동으로 사운드를 조정하는 H1 칩의 성능은 소비자들의 매료시키기 충분했습니다.

 

비츠 스튜디오 버즈 설명 페이지에는 H1 칩이 따로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명’의 첨단 디지털 프로세서가 H1 칩을 대신합니다.

 

‘활성 노이즈 감쇠(ANC)’와 열린 공간에서 음악을 듣는 것처럼 외부 소음을 들려주는 ‘투명성’ 모드를 지원합니다. 각각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 모드, ‘주변음 허용’ 모드 기능을 합니다. 

 

음악 재생 같은 컨트롤 방식도 차이가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몸통에 압력을 감지하는 부품이 있어 한 번 쥐면 음악이 재생, 또는 일시 중지되고, 두 번 쥐면 이전 곡이나 다음 곡이 재생되며, 길게 쥐면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 모드를 오갈 수 있는데 몸통을 살짝 터치해도 됩니다. 음악 재생, 일시 정지, 또는 전화받기 같은 기능이 반응합니다.

 

비츠 스튜디오 버즈는 구식으로 버튼으로 작동합니다. 한 번 누르면 음악 재생, 일시 중지되고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으며, 두 번 누르면 다음 트랙으로 건너뛰고, 세 번 누르면 뒤로 건너뛰기 같은 일반적인 기능을 할 뿐입니다.

 

애플기기와 연동되고 제어되는 방식은 에어팟 프로와 동일합니다.

설정에서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 모드를 전환하고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끌 수 있고 블루투스 설정, 제어센터의 볼륨 조정을 지원합니다. 에어팟 프로처럼 그냥 사용자 음성에 반응하는 ‘핸즈프리’ 방식입니다. 

 

 

8시간, 5시간

비츠 스튜디오 버즈는 노이즈 캔슬링을 끄고 8시간, 노이즈 캔슬링 모드에서는 5시간 재생할 수 있고, 케이스는 최대 15시간 분량의 충전을 지원하며,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길지 않습니다.

5분 충전하면 최대 1시간 더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노이즈 캔슬링 해제 5시간, 노이즈 캔슬링 모드에서 4시간30분 버티고 케이스는 24시간 정도 사용 시간을 늘려줍니다. 비츠 스튜디오 버즈는 유선 충전(USB 타입C 단자)만 되고 에어팟 프로는 유무선 모두 지원합니다. 

 

 

케이스 기준 비츠 스튜디오 버즈 크기는 25.5x72x51mm이고, 무게는 58g이다. 에어팟 프로는 각각 45.2×60.6×21.7mm, 무게 45.6g입니다. 

 

 

비츠 스튜디오 버즈는 레드, 블랙,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에어팟 프로는 화이트 단일 색상으로 가격은 32만9천원이다. 애플케어+는 동일한 4만5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