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옷가게 매장에서 직원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뺨을 때리는 등의 혐의로 입건된 벨기에 대사 부인 측이 면책특권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대사 부인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벨기에 대사 측으로부터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 협약에 따라 국내에 머무르는 대사와 가족, 직원들은 모두 면책특권 대상이어서 국내에선 처벌할 수 없습니다.
사건 이후 경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던 대사 부인은 뒤늦게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혀 비난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벨기에 대사관은 "부인을 대신해 사과드린다"며 퇴원하는 대로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대사 부인은 퇴원한지 2주가 지난 5월 6일에서야 경찰에 출석했고, 지난 14일 면책특권을 유지하겠단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벨기에대사 부인(중국인, 63세)는 지난 4.9일 오후 3시30분쯤, 한남동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으나, 현재 뇌졸중에 따른 입원 치료 중으로 조사에 임할 수 없다고 밝혀서 논란이 됐습니다.
벨기에대사 부인이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BBC방송에서 언급되는가 하면 벨기에대사관 홈페이지 댓글에 한외국인이 한국인을 조롱하는 댓글을 달았는데 벨기에대사관측이 동의하는 모습을 보여 이에 분노한 누리꾼들이 벨기에제품 불매운동을 진행했었습니다.
사건 직후 병원에 입원하며 경찰 조사조차 받지 않았지만, 옷가게 직원들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특히, 매장내 CCTV가 공개되면서 벨기에 대사 부인이 흰색 바지를 구두를 신고 입어보는 비매너 행동과 폭행장면이 공개되며 “옷 살 때랑 직원 폭행할 때는 건강해보이더니, 경찰 조사를 받는다 하니 입원했냐” 등 누리꾼들의 거센 분노가 일었습니다.
벨기에 대사 부인의 면책 특권 유지에 따라 누리꾼들이 분노의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면책특권? 이럴 때 사용하라고 있는건 아닌 것 같은데.... 정부가 나서서 해당국에 항의하고 다시 돌려보내야하는 등 조치를 취햐야죠. 종업원이 얼마나 실망이 크겠어요"
"중국X 추방해라"
"저런 개념없는 무식한 여자가 사과는 하겠어~ 사과할 여자 같음 저런 행동도 안하겠지~"
"면책 특권을 받지만 곧 자국인 벨기에로 소환 되어 그 곳에서 처벌 받게 될 것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앞서 벨기에대사 부인의 이태원 옷가게 종원원 폭행 당시에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을 조롱하는 벨기에에 대해 불매운동을 진행하자", 스텔라 아스투아, 호가든, 레페, 듀벨, 주필러, 블랑슈 드 브뤼셀 등의 "벨기에 산 맥주를 사지 말자" 등의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이번 벨기에대사 부인의 면책특권 행사에 많은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는만큼 벨기에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https://sonagi.tistory.com/m/179
'세상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대차 3법(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 신고제), 전월세신고제 6월 시행 (0) | 2021.05.30 |
---|---|
백신 인센티브, 6월부터 백신 접종자가 받는 혜택 (0) | 2021.05.26 |
'스승의날 가장 드리고 싶은 선물' 3위 카네이션·2위 감사편지, 1위는? (0) | 2021.05.14 |
손정민 부검결과 익사 판정, 혈중 알콜 농도 아버지 손현이 직접 공개했다 (0) | 2021.05.14 |
한강대학생 손정민 실종 사건, 합리적 의심은 있지만 단정 짓기는 어렵다 (0) | 2021.05.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