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 '신서유기' 안재현 합류
배우 안재현이 2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로 돌아옵니다. 지난 30일 티빙 새 예능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0화에는 안재현의 합류가 예고됐습니다.
YB가 캠핑을 하던 중 제작진이 "저희 시즌 중에 잠시 부상으로 낙오하셨던 분이 돌아오실 것 같다."라고 운을 떼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등장한 사람은 강호동과 영상통화를 하는 YB팀 앞에 앉아있는 안재현이었습니다.
안재현은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와 함께 '신서유기' 홈페이지에는 안재현이 포함된 완전체 멤버들의 포스터가 공개돼 안재현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안재현은 모델 같은 시크한 외모와는 달리 허당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안재현은 '신미'라는 캐릭터로 불리며 '신서유기'에서 웃음을 빵빵 터뜨린 레전드 장면들을 탄생시켰습니다.
대중의 싸늘한 반응, 안재현 옹호 의견도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신미가 돌아온 거야?", "너무 기뻐서 눈물 난다.", "신미 이게 얼마만이야?"라며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지난 1일 "신서유기 합류에 욕먹는 안재현. 그가 억울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영상과 함께 "웬만하면 그런 생각 안하는데 안재현이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라고 하며 거의 안재현을 옹호 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진호는 안재현의 신서유기 복귀와 관련한 팬들의 비난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혜선과 혼인 생활의 파탄 원인자를 안재현으로 인식하는 경향까지 있다"면서 "안재현을 향한 비난이 왜 도를 넘은 것인지 진짜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어느 쪽인지 살펴보겠다"라고 영상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이진호는 지난 2015년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 1년 간 열애 끝에 2016년 결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진호는 "당시 안재현이 잘나가던 시기라 주위 반대가 거셌다고 한다. 안재현은 당시 톱스타 직전까지 성장한 상태였기 때문에 활동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언이 많았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신혼일기'에 출연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이후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에 대한 폭로 글을 올리면서부터 부부 사이 갈등이 수면 위로 등장했습니다.
금전적인 갈등도 언급됐습니다. 이진호에 따르면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3년간 가사노동비 296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안재현 명의의 서울 금호동 아파트, 용인 신혼집을 자신의 명의로 해달라고도 했고 이 집들은 2019년 9월 당시 시세가 각각 12억 원, 7억 5000만 원이었습니다. 구혜선은 "자신의 인생을 망친 대가"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결국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약 9000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이진호는 지난해 7월 15일 이혼한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과 공방전을 벌이면서 폭로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해 말했습니다.
구혜선은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부적절한 관계다. 안재현 집 인테리어 비용도 내가 다 냈다. 결혼 생활 중에도 다른 여성들과 수시로 통화했다. 내 젖꼭지가 섹시하지 않다고 했다. 촬영 중인 여배우와도 염문설이 있다고 전했다"라는 발언을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안재현이 과거 신서유기 촬영 때도 구혜선에게 잡혀 사는 모습이 보였다. 당시엔 스윗가이, 애처가로 불렸지만 '김딱딱' 사태 후엔 보는 이들의 시선이 달라졌다"라고 평했습니다.
금전적인 갈등도 언급됐습니다.
이진호에 따르면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3년간 가사노동비 2960만 원을 요구했고 안재현 명의의 서울 금호동 아파트, 용인 신혼집을 자신의 명의로 해달라고도 했다. 이 집들은 2019년 9월 당시 시세가 각각 12억 원, 7억 5000만 원이었고 구혜선은 "자신의 인생을 망친 대가"라는 말도 덧붙였다. 결국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약 9000만 원을 송금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진호는 "두 사람이 정서적으로는 과연 친밀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안재현이 우울증에 힘들어할 때 구혜선이 문자로 "당신은 원래 우울한거야"라고 말한 걸 문제 삼았습니다. 이진호는 "우울증 환자에게 절대 해선 안 되는 치명적인 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외에도 구혜선이 폭로한 안재현의 외도 문제 등에 대한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이후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구혜선은 사과가 아닌 신곡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구혜선과 안재현 모두 활발히 활동 중으로 구혜선은 전시회를 열었고 안재현은 TVING 웹예능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복귀를 결정했다. 놀라운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구혜선을 향한 동정 여론이 계속됐다. '여자가 얼마나 힘들면 저렇게 할까' '이해해줘야 한다' '남편의 변심 때문에 변한 여자가 정말 안타깝다'(는 반응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구혜선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연애한다' '사랑에 빠졌다'는 말을 해 화제를 모았다. 안재현이 만약 이와 같이 말했다면 어떤 반응이었을까. 안재현은 이런 상황들을 모두 지켜보면서도 어떤 입장이나 심경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신서유기'를 통해 복귀하게 됐다. 그런 그를 향한 비난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싶다"는 말로 영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안재현 복귀… 구혜선은 자서전 공개
구혜선은 30일 오후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자서전을 쓰고 있다” 며 내용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나는 1984년 11월 9일 인천에서 둘째 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나는 모든 나서기를 좋아하여 골목대장이었다. 또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놀이처럼 좋아하여 완성하는 것을 잘하였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집으로 돌아와 혼자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몹시 즐거워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모님은 매우 보수적이고 엄격하여 나의 명랑하고 활달함이 혹여 타인에게 버릇 나쁜 아이로 비추어질까 걱정할 때가 많았다. 나는 가끔 나의 알고자 하는 힘 즉 호기심과 더불어 ‘왜?’라는 궁금증을 주체하지 못하고 발산하다가 부모님의 노여움을 사 많은 꾸중을 들으면서 자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크게 기가 죽는 법이 없었다. 다음 날이면 혼난 것을 까맣게 잊고 나는 나의 힘을 다시 믿었으니 말이다”라고 적었습니다.
구혜선은 이어 “언니는 나와 달리 침착하고 어른스러워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과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체구가 왜소하여 또래 이성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였는데 나는 역시 작은 체구임에도 언니를 지키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방과 후 언니를 데리러 갔다. 나는 보호 본능이 매우 강하였기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힘 또한 자연적으로 기를 수 있었으며 또래에 비하여 모험심이 강하고 씩씩하게 자랐다”라고 썼습니다.
이날 마침 구혜선의 전남편인 안재현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며, 구혜선의 자서전에 안재현에 대한 내용이 담길지 여부에 대해 누리꾼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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