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의사들의 영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와 대한의사협회는 과학적 근거가 희박한 주장이라는 입장입니다.
12월 20일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의사, 간호사, 한의사 등이라고 밝힌 뒤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소속된 단체는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홍보해 대중이 선의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돕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과 코로나진실규명 의사회, 함께하는 사교육연합,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 협의회 외 62개 단체들은 13일 정오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백신정책에 강력하게 반대했습니다.
13일 이영미 산부인과 전문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 1종의 배양액을 특수 입체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실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모 백신 배양액 속에서 ‘정체불명의 미생물 확인체들’이 다량 발견됐다”며 “백신 성분이 정확히 규명되기 전에는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에 대한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문의는 “내 전공은 산부인과인데도 진료실에 백신 부작용 환자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 온다”며 “거의 부정출혈이지만 기흉이 생긴 경우도 있었고 흉통 즉 심부종도 있었다. 백신 피해자와 사망자, 그들의 유족들은 거의 모두 백신 접종과 부작용 간 ‘인과관계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 억울한 상태지만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정상적인 백신이라면 사망자가 50명 정도 발생하면 안정성을 위해 접종을 중지하도록 돼 있다”며 “그런데 정부는 백신접종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1400명에 이르는데도 계속해서 접종을 강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문의는 “의사 입장에서 백신 부작용이 계속되는 것을 보고 이 백신이 과연 정상인지 궁금하던 차에 저희 병원에 있는 400배 특수입체현미경으로 코로나19 백신 1종을 들여다봤다”며 “정상적인 백신이라면 그 안에 살아있는 생명체가 없어야 하는데 배양 첫째 날과 둘째 날, 그리고 셋째 날 모두 살아있는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가슴이 턱 막혔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들 정체불명의 생명체는 6개의 앰플 시료 모두에 존재했다”며 “한 종류는 디스크(원형)같이 생긴 표면에 섬모가 아주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고, 또 다른 한 종류는 딱정벌레같은데 발이 아주 많았고 살아 움직였으며, 셋째 종류는 머리와 꼬리 쪽에 털이 난 이상한 모양을 하고 끝에 튜브같이 긴 촉수가 달려있었서 흡사 갈고리 촌충처럼 보였다”고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이 직접 특수입체현미경으로 관찰한 백신 배양액 속의 ‘미확인 생명체들’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어제까지 의사 30여명이 극비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실험용 백신 속에 미생물, 기생충, 알 수 없는 물질들이 있었다", "직접 현미경으로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등의 내용도 올렸습니다.
현역 의료인들이 자신의 이름과 얼굴까지 공개하며 백신의 불안정성을 주장하는 만큼 백신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은 이를 미접종 근거로 삼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SNS에서는 해당 의료인들의 영상이 공유되며 백신 불신론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예방접종관리팀장은 지난 15일 "괴담은 괴담일 뿐"이라며 "미생물 괴담은 그야말로 괴담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실재한다면 식약처에서 대응해야 할, 의약품 안전과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 등 음모론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통해 삭제하거나 내용에 따라 고발, 신고 절차를 통해 엄정 대응하고 있다"며 "사이버수사대 등 경찰과도 협조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왕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주장하는 '백신 무용론'에 대해서도 "저희가 확인한 과학적 근거는 백신에 감염 예방과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라며 "1~2명의 과학자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연구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이 전문의를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로 의협 자율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의료전문가인 의사라면 코로나19 관련 유언비어가 공유됐을 때 당연히 이를 바로잡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전문의는 근거 없는 잘못된 의학 정보를 제공해 의사 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전체 의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제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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