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전세대출 재개 등 대출 중단의 숨통을 틔우는 정책을 내놨지만 일선 금융사들은 여전히 각종 대출 한도 소진으로 대출을 중단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토스뱅크가 출범한 지 9일 만에 대출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토스뱅크는 대출 서비스의 신규 상품 판매를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에 따라 연말까지 중단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을 비롯해 정책금융상품인 사잇돌대출, 비상금대출도 포함됩니다.
토스뱅크는 올해 한도인 5000억원을 8000억원까지 늘려달라고 금융당국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0월 5일 출범한 인터넷은행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저금리 연 2.76%, 한도 2억7000만원(연 소득 이내)으로 수요를 끌어모았습니다.
영업 개시 후 나흘 만에 대출 한도 중 약 3000억원(60%)을 소진해 9일부터 사전신청 고객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한편 토스뱅크는 이날 기존 사전신청 고객 170만명 전원을 대상으로 무조건 ‘연 2% 금리’ 토스뱅크 통장 등의 서비스를 전면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출범일인 5일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와 지금까지 사전신청 고객 중 55만명이 토스뱅크를 이용하던 상황이었다.
이날 낮 12시부터 토스뱅크는 대기 고객 115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을 준수하고 시장 상황을 모두 고려한 결정"이라며 "여러 제약 속에서도 고객이 가장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해 대고객 오픈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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