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 SBS 모닝와이드는 하천에서 차량이 세차를 하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그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차가 물에 빠진 줄 알고 달려갔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세차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남성은 하천 중간에 차를 주차하고는 바퀴에 연신 물을 뿌리며 세차를 이어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차하는 차량은 세 대로 늘어났고 어느새 하천은 세차장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3대의 자동차가 나란히 서 하천에서 세차하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제보자 A 씨는 "자연은 빌려 쓰는 거라고 생각한다. 깨끗하게 물려주지는 못할망정 강가에서 세차비 아끼자고 세차하는 건 좀 몰상식한 행위인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해당 하천을 관리하는 울주군청 관계자는 "수달도 먹이를 먹기 위해 오는 생태하천이다. 차량이 들어감으로써 엔진오일 같은 기름 성분들이 하천으로 흘러갈 수 있다. 이런 경우 물환경보전법상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5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흐르는 물 위에서 세차할 경우 차량에 손상이 갈 가능성거 높습니다.
보배드림 이용자들은 "저렇게 한다고 세차가 제대로 되는 것도 아닌데... 돈 몇 푼 아끼자고 참", "세차비 몇천 원 아끼려다가 과태료 낼 듯", "벌금 100만 원도 약하다", "80년대에나 볼 법한 광경이다. 요즘은 환경 때문에 금지하고 있다. 그래도 민물에는 이물질이 많아서 수돗물로 세차하는 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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