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룩북 논란' 이블린, 페미 저격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승무원 룩북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파문을 일으킨 유튜버 이블린이 페미니스트들을 비판해 또한번 논쟁을 야기했습니다.

이하 유튜브 이블린

이블린은 1월 20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이번 일을 통해 페미들의 정체를 알았고, 그들이 얼마나 피해의식과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집단인지 알게 됐다”고 억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그들은 성평등을 외치지만, 권리만 주장할 뿐 의무는 책임지려 하지 않습니다. 정작 여자도 군대에 가라고 하면 한마디도 하지 못합니다. 군인들에게 감사하고 (군인들을) 응원하지는 못할망정 페미니스트들이 남자 행세를 하면서까지 저를 모욕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한국 남자를 욕되게 하길 그들은 바라고 있겠죠. 대한민국의 밤거리를 걷는 건 위험하기 때문에 오늘도 안전하게 살아서 귀가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면서 한국 남자들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몰아간 사람처럼. 여성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없을 정도로 몰카 범죄가 횡행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한국 남자들을 잠재적 몰카범으로 표현한 사람처럼. 저 또한 ‘페미 코인’ 타고, 한국 남자를 비하하고 모욕하기를 바랐겠죠. 하지만 죄송해서 어쩌죠. 저는 한국 남자를 존경하고 좋아하는 걸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이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모든 한국 남자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나라와 가정, 그리고 본인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하는 모든 수고와 일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 누리꾼에게 그는 “평생 방구석에서 남을 조롱하고 미워하다 삶을 마감하고 싶나? 가상의 혐오를 내세워 남녀가 혐오하게 만들어 본인이 못하는 남녀 간의 사랑을 파괴라도 하고 싶은 건가? 이 글을 읽고서도 키보드를 두드리고 부들거린다면 열심히 (나를) 까며 인생을 낭비하라.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한편 이블린은 지난 1월 16일 유튜브 채널 ‘뒤태미인 이블린‘에 “2021년 많은 응원과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에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게요”란 글과 함께 ’2021 룩북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재해 활동 재개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지난해 자신의 채널에서 화제를 모은 영상을 편집한 것으로 오피스룩, 미니 원피스, 목폴라 스커트 등을 입는 모습이 편집돼 있었습니다. 다만 논란이 됐던 승무원 룩북은 영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어 자신의 커뮤니티 채널에 "다음 주에 어떤 룩북을 올릴지 결정을 못 하겠다. 먼저 보고 싶은 룩북을 골라달라"고 며 '레깅스 룩북'과 '미시룩(아가씨 같은 주부들이 입는 옷) 룩북' 중 투표를 요청했습니다. 약 6300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18일 기준 '미시룩 룩북'이 65%로 우세했으며 누리꾼들의 응원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일반인이자 프리랜서 모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블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속옷 차림으로 등장해 옷을 갈아입는 영상을 게재해왔습니다. 이블린은 "지금까지 조신하게 살아왔는데 내 안에 있는 끼를 숨기고 살 생각에 너무 답답했다. 이제는 끼를 마음껏 표현하고 싶다"는 이유로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승무원 룩북 영상을 올렸다가 "특정 직업군을 성상품화했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블린은 "착용한 의상은 특정 항공사의 정식 유니폼이 아니고 유사할 뿐, 디자인과 원단이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도와는 다르게 해당 영상이 동의 없이 무단으로 캡처돼 특정 커뮤니티에 악의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게시됐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누가 봐도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을 연상할 수 있다. 승무원 제복을 입고 음란 행위를 하는 A씨로 인해 성 상품화의 대상이 된 승무원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정보통신망법상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