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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소식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일주일 방송 정지'..."의료 정보 정책 위반"

by 카오스2k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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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가 일주일 방송 정지를 당했습니다.

공교롭게 언론인 단체 3곳이 구글코리아 본사를 찾아가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제재해달라"고 촉구한 날 유튜브 본사에서 가세연에 '일주일간 방송 정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하 가로세로연구소


가세연에 따르면 유튜브는 20일 오후 2시 19분경 "유튜브팀에서 크리에이터님의 콘텐츠를 검토한 결과, 잘못된 의료 정보 정책 위반 사실이 확인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이에 따라 1월 12일자 방송분을 삭제했다"는 안내문을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님의 채널은 경고를 1번 받아 일주일 동안 콘텐츠 업로드, 게시, 실시간 스트림 등의 활동이 차단된다"며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 2주간 콘텐츠를 게시할 수 없고, 90일 내에 경고를 3번 받으면 채널이 유튜브에서 영구 삭제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가 삭제한 콘텐츠는 <[충격단독] 송트남, 가세연에 10억 소송!!! (오거돈 시즌2)>라는 제목의 동영상"이라며 "이는 매일 저녁 7시 주요 이슈들을 소개하는 라이브쇼로, 우리는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 정보를 전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날 저희가 방송한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19와 관련된 이야기는 1분 30초 정도밖에 안 된다"며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를 인용해 '오미크론은 감기 수순인데 이를 막겠다고 방역패스를 강행하는 건 너무한 처사'라는 취지로 발언한 게 무슨 의료 정보 정책 위반이라는 거냐"고 분개했습니다.

김 대표는 "한 가지 더 수상한 점은 오늘 민주언론시민연합·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가 구글코리아 본사 앞으로 몰려가 '타도 가세연'을 외쳤는데, 방금 전 유튜브가 가세연에 '업로드 중지'를 통보했다는 것"이라며 "물론 민언련이 한 번 시위했다고 유튜브가 움직인 건 아니겠지만, 최근 가세연을 비난·질타하는 목소리가 거세진 가운데 이런 황당한 처분이 나와 유튜브의 처분 배경에 의구심이 드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세연은 채널 라이브 방송 예고편 댓글창을 통해 19일 라이브쇼는 경기서울연합 채널에서 진행한다고 알렸습니다.


가세연은 방송을 통해 일주일 동안 콘텐츠 업로드, 게시, 실시간 스트림 등의 활동이 차단된 사실을 알리며 구글의 조치에 대해 성토했습니다.

이어 가세연은 방송이 전부 노란딱지가 붙어서 광고 수익이 없고 오로지 슈퍼챗으로 운영하는데 당분간 경기서울연합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슈퍼챗 보내주실거면 가로세로연구소 계좌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슈퍼챗의 경우 구글 코리아에서 일부 수수료를 공제하는 것을 의식한 반발로 보입니다.

 민언련


앞서 1월 20일 민주언론시민연합·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 등 언론·시민단체은 구글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차별적인 폭로로 인권침해 방송을 자행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대한 규제를 구글 측에 촉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세연>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저속한 언어 정책', '괴롭힘 및 사이버 폭력에 대한 정책', 잘못된 정보 조항을 위반했다며 구글코리아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가세연>은 지난해 11월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사생활에 의혹을 제기하며 자녀 신상을 공개해 지탄을 받았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관련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면서 무관한 MBC 기자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국민일보> 기자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을 방송했습니다.

언론단체들은 <가세연>의 폭주를 막아달라고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코리아에 지속적으로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지만, 구글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날 구글 공공정책부문 정보 진실성 담당 시니어매니저는 한국 기자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한국 대선 기간에는 허위정보 감시 담당 팀의 최우선 순위에 대선을 놓고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24시간 감시토록 할 것"이라며 "연중 내내 최대한, 24시간 허위정보를 근절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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