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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소식

잼미 사망 전 안타까운 마지막 방송 내용..."이 거북이의 생명은 여러분한테 달려있다"

by 카오스2k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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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외 유튜버에서 활동했던 BJ 잼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생전 마지막 방송에서 했던 발언과 내용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하 BJ 잼미 트위치 방송화면


팬들은 잼미의 명복을 빌면서 과거 방송에서 잼미가 '시그널'을 보낸 것 같다며 "알아차렸어야 했다"며 자책하며 마지막 방송 내용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이날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잼미의 마지막 방송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잼미는 집 이사 후 진행한 2022년 1월 방송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거북이 인형'을 들고 팬들과 상황극을 벌였습니다.


잼미는 당시 뒤쪽에 있던 침대에서 거북이 인형을 집어들며 "이 거북이의 생명은 여러분한테 달려있다"며 거북이 인형을 살릴지 죽일지 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채팅창에는 "죽여 죽여"라는 글들이 계속 올라왔고, 잼미는 "여러분들의 악한 면을 잘 봤다"라고 말하며 거북이 성대모사를 하며 "여러분 살려주세요. 죽기 싫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잼미는 거북이에게 말하듯이 "너는 저 사람들 때문에 죽는거다. 이미 저 사람들이 포기했어. 너가 살기 바라는 사람은 없다. 저 사람들 채팅으로 인해서 (니가) 죽는거다. 이 자그마한 생명의 불씨가 꺼지는거다"며 상황극을 종료했습니다.

당시 상황은 잠시 싸해졌지만, 잼미가 다시 방송을 하면서 아무일 없던 듯이 되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잼미가 저런 행동을 한 것이 우연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후 잼미는 시청자들과 대화를 나눈 뒤 방송을 종료했습니다. 그렇게 2주동안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잼미는 5일 새벽 트위치 커뮤니티 공지글을 통해 비보를 전했습니다.


한편 스트리머 잼미는 2019년 방송에서 한 행동으로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사과와 함께 방송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2020년, 잼미에 대한 악플 때문에 우울증을 앓던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복귀 이후에도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여러 차례 휴방을 거듭했던 잼미는 결국 27살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BJ 잼미 트위치 게시판


2022년 2월 5일 잼미의 삼촌을 자처한 이는 트위치 커뮤니티 트게더에 잼미의 계정으로 부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그동안 경황이 없어 알려드리지 못했지만, 장미(잼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며 사망 소식을 알린 뒤 “많은 팬분들과 응원해 준 분들께 슬픈 말씀드리게 돼 유감스럽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장미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들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었고, 그것이 원인이 됐다”며 “지금 떠도는 래퍼나 마약과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가족인 저도, 주변 사람도 아는 사실이며, 관련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에게는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발 고인을 모욕하는 짓은 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유가족들도, 친구분들께도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유서도 남겼고, 그 글을 통해 평소 장미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괴롭힘을 당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며 “더 이상 전혀 말도 안 되는 루머는 생산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슬프지만 평소의 우울증으로 인한 스스로의 선택이 사실이며, 그 외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동안 장미를, 잼미를 사랑해준 여러분께 너무나도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다”며 “부디 장미가 편히 쉴 수 있게 도와주길 바란다. 또한 악성 루머들은 반드시 법적 대응을 하겠습니다. 루머와 악플로 상처받던 아이를 더 이상 상처주지 말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센스 있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잼미는 2019년 남성혐오 제스처를 했다는 이유로 남성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후 두 차례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고 사과했지만 일부 남성 유튜버들이 잼미를 공개 저격하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특히 유튜브 뻑가는 스트리머 잼미님을 메갈 류의 페미니스트라며 허위 저격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후 뻑가 추종자들을 비롯해 스트리머 갤러리, 에펨코리아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악플과 인신공격에 시달렸습니다.


https://bit.ly/34F1W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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