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환 회장과의 루머를 해명한 가수 이코코(31)는 그룹 블레이디, 코코소리 등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이코코는 블레이디 2기 멤버로 2013년에 합류했다. 과거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 시즌2 미국 LA 편에 출연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후 2016년에는 여성듀오 코코소리로 활동했습니다. 코코소리는 독특한 콘셉트의 팀으로 당시 주목 받기도 했는데 이코코와 함께 활동한 코코소리 멤버가 바로 소리(31)입니다. 다만 코코소리는 2019년 3월에 해체했습니다.
코코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아리랑TV에서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예능 '환승연애'에 출연하며 인기 끌었습니다.
유튜브채널도 운영 중으로 13일 현재 구독자가 49만여 명입니다. 이번 재벌가 회장과의 루머 해명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코코는 '환승연애' 출연자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본명이 코코인 '이유'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 2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이코코'의 매력으로 환승 준비 완료? 최애템부터 이상형까지 모두 공개! 코코와의 TMI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영상에서 이코코는 자신의 이름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제가 어렸을 때, 태어났을 때 엄청 작게 태어났다. 그래서 삼촌들이 자꾸 '코딱지, 코딱지' 이렇게 불렀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이렇게 예쁜 아이한테 '코딱지가 뭐냐'라고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할아버지가 특이하게 코코샤넬 향수를 좋아하셨다. 그래서 차라리 코코라고 부르자 해서(코코가 됐다.)"며 본명이 이코코인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근 CJ그룹 이재환 회장과 연루설이 돌았던 가수는 이코코였던 것으로 지목되자이코코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코코는 이재환 회장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모친 지인의 권유로 식사자리를 해 안면이 있다고도 인정했습니다. 이코코는 “어머니 친구분들과의 식사자리 이후 (이재환 회장과)실제 대면한 적이 없다”며 “이재환 회장으로부터 개인적인 메시지가 수 차례 온 적이 있으나,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한 수준이서 답변을 했고 양심에 어긋나는 내용의 메시지를 나눈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프로그램 섭외는 이 전 부회장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라 인스타그램을 본 제작진의 섭외라는 해명. 앨범 유통 역시 어떠한 특혜도 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끄럽지만 사실 저의 앨범 유통 수익도 몇 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앨범 수익 통장과 내역까지 공개하겠다"며 관련 루머와 상관 없는 수익 내역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코코의 이러한 입장은 이재환 회장이 한 가수와 연락을 주고받은 사이이고, CJ그룹 계열사 대표에게 이 가수에 대한 특혜를 요청했다는 정황이 세간에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재환 회장과 친분이 있는 가수로 여러 이름이 거론됐으나, 이코코가 당사자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에 따르면 이재환 회장은 자신과 사적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가수에 대해 CJ그룹 계열사 대표에게 음반 유통 지원 등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협조를 요청해 향후 프로모션도 잘 챙겨주시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재환 회장과 계열사 대표간의 메시지가 오간 뒤 해당 가수는 CJ계열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을 꿰찼습니다.
실제 이코코는 지난해 6월 방송된 티빙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예’에 고정으로 출연했습니다.
이코코는 이재환 회장의 캐스팅 특혜도 없었다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결코 부적절한 섭외 과정은 없었다”며 “저 하나로 인해 캐스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했습니다.
처음 이 전 부회장의 스폰으로 지목받은 건 그룹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 Mnet '프로듀스48' 출신에다 CJ 계열 OTT인 티빙의 '여고추리반' 고정 출연자라는 이유였습니다.
최예나의 소속사는 즉각 루머를 부인하며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예나는 여자 연예인에게 치명적인 스폰서 루머에 휘말렸습니다. 연예인이 스폰서 루머를 직접 해명하는 건 이례적으로 그만큼 최예나가 억울하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코코 역시 스폰 의혹이 있는 부분을 하나하나 짚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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