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을 저격한 연예부장 김용호에게 대놓고 도전장을 내민 유튜버가 등장했습니다.
유튜버 구제역은 지난 8월3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김용호의 한예슬 저격이 잘못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구제역은 기자 출신의 유튜버로 억울한 사람을 구제하는 방송을 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용호는 지난 5월 한예슬이 클럽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버닝썬 마약 여배우 H'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한예슬도 직접 유튜브 채널에서 해명했습니다. 사진 속 장소는 버닝썬 VIP룸도 아니었고 메인 홀에 위치한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용호가 공개한 사진의 날짜에 대해서는 한예슬이 인스타에 업로드한 행사 내용과 날짜를 근거로 김상교가 마약 하는 연예인을 봤다고 지목한 날과 다른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구제역은 한예슬이 미국에서 거주하던 시절 유흥주점 종업원으로 근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김용호는 미국에 있는 '일가', '가람', '바쿠스'라는 특정 업소명을 대면서 한예슬이 슈퍼모델로 데뷔한 후 활발하게 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제보 메일을 근거로 했습니다.
그러나 구제역은 김용호의 주장이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부동산 등기부 등본 확인 결과 '일가'라는 업소는 2009년 이후 영업을 시작했다. 한예슬은 당시 이미 스타로 자리잡은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가람'에 대해서는 "김용호가 공개한 제보 내용에 따르면 한예슬이 2000년 슈퍼모델 미주대회 1위를 해서 손님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2000년에는 슈퍼모델 미주 대회가 열린 적이 없다. 2001년 7월 14일 처음 열렸다. 한예슬은 2001년에 우승하자마자 일주일 뒤 한국에서 합숙 훈련을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바쿠스' 업소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이곳도 2002년 3월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나 한예슬은 2002년 이미 한국에서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었다. 당시 한예슬은 매주 SBS '한밤의 TV연예'에 고정 출연하고 있었다"라고 김용호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한예슬은 지난 6월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김용호를 비롯한 악성 댓글 유포자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구제역 유튜브 채널을 본 이용자들은 "팝콘 준비해야겠다", "드디어 저격 유튜버들끼리 싸움 시작이네", "김용호는 재반박 안 할 것 같다", "성급했다 이번에는", "여기에 김용호가 반박할지가 궁금하네", "세기의 대결이네", "잘못 건드린 것 같은데 재미는 있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