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30세 연하’ 전 애인 책 출간..."결혼-임신-출산 준비했다"
배우 백윤식과 30살의 나이차에도 불구, 연애를 했던 ‘K기자’ 곽혜정 씨가 책을 출간합니다.
이 책은 에세이로 분류, 곽혜정 씨가 백윤식과의 사랑, 결혼, 임신 준비 등에 대해 담았습니다.
오는 2월 28일 출간을 예고한 ‘알코올생존자’는 ‘66살의 남자배우와 36살의 여기자의 사랑’이라는 부제로 소개됐습니다.
저자는 “‘사랑하면 동갑이다’ 그게 그때 내 생각이었다.”고 적었습니다.
곽혜정 씨에 따르면 백윤식과 열애가 알려진 후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했다고 전했습니다. 출산을 준비했지만,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된 후 9년여 만에 ‘알코올생존자’를 통해 본인 존재를 밝히겠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책에는 “2013년 스캔들 당시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백윤식 과의 사랑하게 된 계기와 이별의 전 과정은 물론, 상상할 수 없는 악플에 시달리면서 그들 가족과 벌이게 된 소송전, 술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어 빠져들게 된 알코올중독과 자살소동, 알코올병동 입원 등의 과정을 털어놓은 한편의 생존기록”이 담긴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윤식의 전 연인 곽혜정 씨는 1977년생으로 고등학교 국어 교사, 지상파 방송사 기자 출신입니다.
백윤식과의 열애 및 결별 후 중증우울증과 알코올중독에 시달렸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때의 나는 술이 없었다면 살 수가 없었다. 아니 견딜 수가 없었다. 나는 뚜벅뚜벅 알코올의 세계로 걸어 들어갔다. 온갖 종류의 술이 없었다면 나는 살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멀쩡한 정신이 아니라 술이라도 마시고 취해 있어야 미치치 않을 수 있었다. 그 세계가 악마의 유혹이었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 유혹에 기꺼이 영혼을 맡긴 것이다."(p.285)
저자는 이 책을 "30대 청춘을 보내면서 사랑하고 괴로워하고 그러다가 알코올이라는 깊은 심연에 빠졌다가 생존한 한 여자의 탈출기"라고 표현합니다.
전 연인 백윤식을 비난하거나 저격하려는 의도가 아닌 사랑과 알코올이라는 두 가지 중독 현상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는 의미입니다.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9년 전 K씨가 백윤식 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 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되었던 일”이라고 정리했습니다.
그러면서 ”책 출간과 관련하여 확인 중이며, 관련하여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판타지오의 입장문
안녕하세요. 판타지오입니다. 당사 소속 배우 백윤식 씨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2013년도(9년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K 씨가 백윤식 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 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되었던 일입니다. 현재 당사는 책 출간과 관련하여 확인 중이며, 관련하여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