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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왕따 주행' 아닌데 '최악' 비판했던 배성재, 또 경기 중계... 네티즌들의 '사과' 요구 시작됐다

카오스2k 2022. 2.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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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배성재가 오는 2월 19일 열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여자 준결승전의 중계를 맡았습니다. 해당 경기에는 과거 배성재가 중계 도중 거세게 비판한 김보름이 출전합니다.

 

이에 배성재가 다시 스피드스케이팅 캐스터를 맡은 것을 두고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배성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인 김보름의 플레이에 대해 비판적인 해설을 했습니다. 그는 "노선영이 많이 처졌음에도 나머지 선수가 먼저 도착하는 최악의 모습이 연출되고 말았다"라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옆에서 해설하던 제갈성렬 해설위원도 "이런 이례적인 모습이 나온 것에 대해 선배로서 안타깝다. 앞으로는 이런 이례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게끔 선수와 지도자들은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보름 / 이하 뉴스1
 

 

이후 김보름의 경기 방식을 두고 '왕따 논란'이 불거지며 국민적 공분이 일었습니다. 청와대 청원에 김보름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에 무려 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할 정도로 논란이 크게 번졌습니다. 결국 여론의 뭇매를 맞은 김보름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왕따 주행' 논란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문체부 측은 "김보름과 노선영은 목표했던 구간 기록을 유지했다. 노선영은 4랩까지 좋은 기록이었지만, 5랩 이후 혼자 속도가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문체부는 논란이 된 주행에 대해 "팀 추월 경기에서 자주 발생하는 장면"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를 통해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미국 여자대표팀, 2016 세계선수권 러시아 여자대표팀, 2017 세계선수권 독일 여자대표팀, 2017년 4차 월드컵 노르웨이 남자대표팀 등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장면을 두고 "최악"이라고 평가한 배성재와 제갈 위원의 멘트가 결과적으로 틀렸던 것이었습니다.

 

 

김보름은 이후 경기에 함께 출전한 노선영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부는 16일 "왕따 주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한편 배성재와 제갈성렬은 현재 김보름을 언급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계가 예정돼 있는 만큼 김보름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MLB 파크

 

중계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보름에 대한 사과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둘은 김보름을 둘러싼 논란에 책임이 있다. 둘의 잘못된 중계로 김보름이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습니다.

 

MLB파크 네티즌들도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 "사과하지 않겠냐"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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