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과 결혼하는 황재균, 재조명 받는 황재균 집안과 재력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박지연)과 야구 선수 황재균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재균의 놀라운 집안배경과 재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재균은 지난해 1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 당시 자신의 집안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황재균의 부모님은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아버지 황정곤 씨는 은퇴 이후 실업팀 감독을 맡았습니다. 어머니 설민경 씨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테니스 금메달리스트입니다.
이날 황재균은 “(부모님) 두 분 다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엄마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황재균의 어머니 설민경 씨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김수옥, 신순호와 함께 테니스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구로 스포츠계에 입문해 테니스로 전향한 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
1980년대 벌어진 실업테니스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2연패를 달성했으며 당시 힘과 투지가 좋다는 호평이 자자했던 선수였습니다.
이에 황재균은 어머니의 대를 이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3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최초 `모자 금메달리스트`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남다른 재력도 눈길을 끕니다. 황재균은 올해 17년 차 야구 선수로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입단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황재균은 현재 kt 위즈 소속으로 활약 중입니다. 지난 2017년 kt위즈와 4년간 88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2022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두 번째 FA 계약에서는 4년 연봉 총액 60억 원(계약금 25억 원, 연봉 29억 원, 옵션 6억 원)에 사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연과 황재균은 10일 나란히 SNS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황재균은 자필 편지를 통해 “지난해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준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연도 인스타그램 손편지를 통해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라며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