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 주도한 적 없어, 늦어지만 사과의 말씀 올린다" 유튜버 뻑가, BJ 잼미 사망에 해명

유튜버 뻑가가 BJ 잼미(본명 장미) 사망과 관련에 해명했습니다.

2월 5일 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잼미님 관련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뻑가는 "사실 이 영상을 찍으면서도 굉장히 떨린다. 저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미 늦었지만 이렇게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잼미의 사망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뻑가는 "이미 잼미님께는 진심으로 사과의 메일을 보낸 적이 있었다"면서 "디씨인사이드 인방갤에서 먼저 잼미 페미 관련 글과 비난글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이후 커뮤니티, 구글 연관검색어, 온갖 기사들이 터져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의 첫 영상은 그때도 올라오지 않았다. 제가 커뮤니티들을 선동하고 이 사건을 이끌었다고 보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며 "저는 그냥 예나 지금이나 그저 한낱 이슈가 발생하면 그걸 뒤에서 정리하는 사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제 영상들 도중에 제가 비꼬면서 드립 치는 모습도 많이 나온다. 그러나 허위 의혹들을 정정하는 모습도 있었다"며 "그리고 잼미가 울분을 토해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건 누구에게 하는 건지 '나락즈 팬덤의 디시갤러리 사람들'이라고 대상을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잼미의 사건을 다룰 때 '그저 이쁜 동네 동생 같다'라는 말을 했다. 잼미님이 진짜 페미스트가 맞다고 생각했다면 그런 말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잼미님께 죄송하다. 앞으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 모든 것은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잼미 인스타그램

앞서 2019년 스트리머 잼미는 남성 혐오 제스처를 했다는 이유로 누리꾼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후 두 차례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일부 유튜버들이 잼미를 공개 저격하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당시 뻑가 역시 저격 영상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잼미 트위치 게시판

한편 이날 잼미의 삼촌이 "그동안 경황이 없어 알려드리지 못했지만 장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며 잼미의 사망 소식을 알려 충격을 안겼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을 받은 일부 팬들과 유튜버들은 잼미를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게 한 '혓바닥 살인자'로 유튜버 뻑가가 지목되면서 비난이 폭주했습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게시판

가세연은 잼미의 극단적인 선택은 유튜버 뻑가때문이라고 저격에 나섰습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뻑가를 ‘모녀 살인마’로 지칭하며 “뻑가 XXX는 계속 잼미를 페미라며 공격했고 결국 잼미의 어머니가 먼저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그 후에도 뻑가는 사과 한마디 없이 뻔뻔하게 계속 방송을 했다. 그리고 오늘 끝내 잼미의 안타까운 소식까지 듣게 됐습니다. 뻑가는 XXX이고 살인마, 가면 뒤에서 남을 헐뜯는 쓰레기”라며 맹비난했습니다.

https://bit.ly/3J6rpKB

가세연, '남혐' 시달리던 BJ잼미 극단 선택은  '유튜버 뻑가의 페미 공격' 때문

https://bit.ly/3gnsAZO

악플로 BJ잼미, 극단적 선택...'혓바닥 살인마'로 유튜버 뻑가 지목 '비난 쇄도'

https://bit.ly/35R0VP0

“유튜버 뻑가의 신상을 만천하에 공개하겠다”… 얼굴 사진 확보?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