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소비생활

맥도날드·써브웨이 "양상추 빠진 햄버거·샐러드"...10월 한파에 채소 품귀 현상

카오스2k 2021. 10. 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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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기온이 64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깜짝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북부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농작물 냉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상추 가격이 급등하며 햄버거 프랜차이즈 점포들은 양상추 수급이 어렵다는 공지를 띄웠고 샐러드 전문점 등도 제품의 정상 판매가 어렵다고 알렸습니다.


맥도날드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어려워 평소보다 적거나 없을 수 있다.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할 경우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실제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양상추가 없는 햄버거를 받았다며 인증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사진=써브웨이


써브웨이도 샐러드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써브웨이는 “갑작스런 한파에 양상추의 냉해 피해로 인해 수급이 불안정해 일부 매장에서 모든 샐러드 제품 판매가 한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샌드위치에 제공하는 양상추도 정량(15cm 기준 21g, 30cm 기준 42g)만 제공한다고 했다.

써브웨이는 “빠른 시간 내 공급이 정상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농산물종합유통서비스에 따르면 양상추 1kg의 도매가격은 지난 22일 기준 4323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1kg에 1307원했던 양상추 가격은 열흘만에 230% 상승한 것입니다.

양상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자라 주로 봄, 가을에 재배하는데 가을에는 8월 파종과 9월 정식을 거쳐 10월 말부터 수확합니다.

올해는 강원도 등 지역에 가을장마 이후 병해가 발생하면서 양상추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에 당분간 양상추 수급이 차질을 빚어 패스트푸드 업체의 관련 상품 판매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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