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소비생활

충격의 던킨도너츠 안양 공장 '반죽에 기름때·시럽통엔 까만 물질'

카오스2k 2021. 9. 3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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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도너츠는 전국에 매장만 600개가 넘는 도넛 브랜드입니다.

던킨도너츠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도넛을 만들어왔다고 KBS가 9월 29일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조설비를 오랫동안 닦지 않은 것 같다며 위생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KBS가 공익신고자의 제보를 받아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도넛 제조시설 환기장치에는 기름때가 껴있고 방울이 맺혀있습니다.

환기장치 바로 아래에는 밀가루 반죽이 놓여있는데, 반죽에는 정체불명의 누런 물질이 떨어져 있습니다.

전문가는 "녹물이나 기름때가 낙하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공장은 던킨도너츠에서 판매하는 도넛 중 60%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안양공장 5층에서 촬영됐습니다.



튀긴 도넛에 입히는 시럽 그릇 안쪽에는 검은 물질이 묻어나왔다. 전문가들은 이 검은 물질이 곰팡이일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다만 던킨도너츠 측은 "곰팡이가 아닌 기름때"라고 반박했습니다.

튀김기는 일주일에 한 번 뜨거운 물에 약품을 타 세척하는 게 던킨도너츠의 내부 기준이지만, 제보자는 "생산라인에서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중간관리자가 기름만 교체해 설비를 돌리라고 지시했다"며 "초과물량을 맞추기 위해서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고 KBS가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은미 위원이 확보해 KBS에 제공한 것입니다.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 신청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는 "곰팡이가 아닌 기름때라고 반박하며 환기장치를 매일 청소하는데 누군가 의도적으로 청소를 안 해서 일어난 일"이라며 "기름통도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하고 사진도 촬영하고 있다"고 KBS에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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