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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고창-변산 노을대교 신설 확정...5년간 116개 사업에 10조원 투입

카오스2k 2021. 9. 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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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와 경남 남해군을 잇는 해저터널이 뚫립니다.

 

여수에서 남해까지 1시간 20분 걸리던 소요시간이 10분 내외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9월 28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년)’과 미래형 도로 구현을 위한 도로관리 정책방향을 담은 ‘제2차 도로관리계획(2021~2025년)’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5차 계획에서는 총 116개 신규 건설 사업에 전체 10조원을 투자합니다. 제4차 건설계획(2016~2020)과 비교해 전체 투자규모는 6000억원(7.0%) 증가했습니다. 도로 기능 별로는 국도 건설에 6조1000억원, 국대도에 1조원, 국지도에 2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사업유형별로는 국도와 국지도 모두 신설·확장사업 투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계획에 포함된 116개 사업은 후보구간 선정, 전문연구기관의 타당성 검토, 투자 우선순위 결정,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추진여부가 확정됐습니다.

5차 계획에서는 지역 간 연결도로와 지역 내 생활밀접형 도로 확충을 목표로 △균형발전 촉진 △안전성 강화 △연계성 제고 △혼잡구간 개선의 4대 추진전략에 맞게 사업을 선정했습니다.

 

 

 

우선 국도 77호선 단절구간인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구간에는 총 연장 7.3km 해저터널(총 사업비 6824억원)이 신설됩니다.

 

남해안관광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1998년부터 추진됐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네 차례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업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지역간 이동성을 강화해 균형발전을 촉진한다는 차원에서 해당 사업 추진이 결정됐습니다. 기존에 해상교량 건설계획을 사업비가 적은 해저터널로 변경해 경제성도 대폭 올라갔습니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남해안 해안선을 따라 동서 방향 광역 교통축이 형성됩니다. 이동시간도 현재 1시간2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됩니다.


전북 고창-부안 변산 구간에는 총 연장 8.86km 해상교량(노을대교)가 신설됩니다. 총 사업비는3390억원.

노을대교가 신설되면 새만금과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서남해해양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통행거리도 현행 62.5km에서 8.86km로 줄어들어 이동시간이 1시간2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산악지에 위치해 도로가 굴곡진 국도 37호선 양평 옥천-가평 설악 13.44km 구간은 총 1504억원을 들여 선형을 개량합니다.

 

총 연장은 13.44㎞이고 폭설 등의 재해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도록 국지도 57호선 천안 북면-입장 구간 폭원을 넓히고 낙후 구간 보수, 보강을 추진합니다.


제천 봉양-원주 신림(국도 5호선) 구간은 충북 제천산업단지 등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기위해 4차로로 확장하고 경북 신도청 접근로인 국도 34호선 안동 풍산-서후 구간도 6차로로 확장합니다.

국토부는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고창-부안 해상교량, 신안 비금-암태(국도 2호선) 3개 사업은 연내게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한편 국토부는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2차 도로관리계획(2021~2025년)'도 확정했다. '국민의 일상 속에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라는 목표 아래 향후 5년 간 도로관리 부문에서 추진할 정책 기본방향과 실천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국도 77호선 단절구간인 남해 서면-여수 신덕을 잇는 해저터널과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을 잇는 해상교량 ‘노을대교’ 건설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이 올해 안에 시작됩니다.

 

국토부는 “제5차 건설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매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신규설계부터 착수할 계획이며, 116개 사업 모두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제5차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은 향후 교통여건 변화를 살펴가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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